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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과거는 잊자…기대 수익률은 '지금'이 기준
추천 3 | 조회 5491 | 번호 4547 | 2015.06.30 09:53 조세일보 (joseil***)







“선생님..그래서 지금 환매를 하는 것이 맞다고요?”
“네..정 수익률이 아쉬우시면 절반이라도 환매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정말 아깝네요…이 펀드가 56%까지 수익률이 나왔던건데…지금은 겨우 30% 정도 밖에 안되니 환매하기가 너무 아쉬워서요.”

‘이런…겨우 30%의 수익률이라니… 요즘 시중 금리가 1%대 인데…’

최근에 모 수강생과 필자가 나눈 중국 상해A지수에 투자되는 펀드의 환매에 대한 상담 내용이다.

작년부터 후강퉁(중국본토와 홍콩 주식의 교차판매)의 시행으로 외국인들이 중국주식에 직접투자가 활성화되고 중국 정부에서도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펼치면서 유동성의 영향으로 중국 주식시장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형으로 끝맺음을 맺는 것은 이러한 급상승세가 얼마전부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서 일주일 만에 10% 이상이 빠지면서 상해A지수는 5,000포인트를 넘었다가 다시 4,000포인트대 초반으로 급락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올해 초에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최고 50%대를 훌쩍 넘었던 것을 기억하는 많은 투자자들은 지금 환매하기가 여간 아까울수가 없다.

50%까지 수익률을 맛보았다가 지금은 30%대라고 하니 이렇게 따지면 오히려 마이너스 20%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가 아쉬운 것은 어떤 투자이건 현재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향후 더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투자를 하는 것이고 만약에 더 나은 투자 종목이 있으면 갈아타면 그만이다.

하지만 목표 수익률을 따질 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본인이 겪었던 최고 수익률을 기대하면 일단 그 만큼까지는 간다는 믿음과 확신으로 머릿속이 가득차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는 비단 중국펀드만이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의 일본펀드와 유럽 및 미국 펀드도 그렇고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매도를 쉽게 못하는 것이 가장 최고가 시점의 가격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최초로 매수한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최고로 수익이 좋았을때만 생각해서는 절대 매도나 중도환매가 거의 불가능하다.

시중금리가 1%대이고 향후 국내외 경제가 이제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가 정착되는 분위기이다. 전세계 경제가 그리 녹록치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10%만 되어도 충분히 투자에 성공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주식이나 부동산 혹은 펀드 등의 투자상품에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은 최근 몇 개월이나 몇 년간의 가격 흐름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챙겨야 하겠지만 지금의 가격과 향후 투자종목의 본질적인 투자가치를 따져보는 절차가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말도록 하자.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고 그 누구도 손실 발생시 보상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시장의 등록폭이 커지는 혼란스러운 장에서는 더더욱 안정지향적인 포트폴리오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조세일보] 서기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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