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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분들께…[37]
추천 66 | 조회 52157 | 번호 4460 | 2015.06.23 09:15 조세일보 (joseil***)





필자는 은행에서만 16년 정도 근무를 했다.하지만 부동산 강의와 상담을 꽤 많이 하고 있다.부동산을 업으로 하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과 강의나 상담을 통해서 만나면서 부동산을 빼놓고는 상담자체가 되지 않는다. 이것을 알았기 때문에 석사학위를 부동산 관련 연구를 했고 논문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주제로 학위를 받았다.

그만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부동산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과 마인드는 쉽게 변하지 않는 철옹성이라는 생각이다.

2000년대 초반에 1년에 서울의 아파트값이 20%이상 상승하던 시기가 있었다.한달에 부동산 시장 억제 정책이 대여섯개씩 발표되면서 처음 얼마간은 각 정책의 특징과 달라지는 점을 외웠었는데 어느 순간 외우기를 포기하고 자료로 강의나 상담을 진행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한 상승세가 2006년 가을을 기점으로 꺾이면서 부동산 시장의 하락이 이어지면서 거의 10년 간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하지만 2014년부터 조금씩 시장이 살아나면서 지금은 사상최고니 역대 최고의 거래량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시장이 거의 회복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자산운용의 포커스가 부동산쪽으로 기우는 분위기 이다.

아울러 자산가들의 설문조사나 일반인의 자산운용 관련 설문조사에서 항상 자산운용의 주요 분야에 부동산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얼마가 있으면 무얼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상당수 투자자들이 소형 건물이나 땅 상가 등에 투자하겠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굳이 찬물을 끼얹을 생각은 없다.하지만 꼭 짚고 넘어갔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첫번째,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투자의 최고의 적기라고 할 때 우루루 같이 들어갔다가 성공한 케이스를 많이 못봤다는 것이다.

어디에 뭐가 들어간다느니 어떻게 개발 된다거나 식의 투자 정보를 가지고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바보라서 투자를 하지 않겠는가? 물론 검증되고 안정적인 호재를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독자들이 알고 듣게되는 정보는 가벼운 표현으로 북한의 인민들도 아는 정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째, 부동산은 한번 움직이는데 즉,매수나 매도를 하는데 기본적으로 비용이 든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용도 작은 비용이 아니다. 작게는 몇 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투자를 해도 이 비용의 몇배 수익률이 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보면 된다.

셋째, 부동산은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이 투자를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차라리 낫다는 것이다.

이유는 환금성 면에서 투자를 했는데 실패가 되었다면 다시 회복되기가 불가능하고 쉽게 현금화 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몇 년째 상가나 토지에 돈이 묶여서 몇 천만원에서 몇 억원을 운용하지 못하고 묶여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필자 주변에도 상가를 다섯 개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 세 개가 공실이라서 임대료 수입은 고사하고 관리비가 오히려 몇 백만원 나가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이때문에 이러한 우려를 표하는 것이다.

몇 푼의 돈이라도 잘 운용해서 요즘 같은 저금리에 그나마 나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 이 더운날씨에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쫓아다니는 분들을 보면서 저렇게 고생하고 고민하는데 이왕이면 실패보다는 성공하는게 낫지 않느냐는 마음이다. 일단은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객관성을 가지고 잘된 기대보다는 잘못 되었을 때의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는 작은 여유로움을 꼭 가져야 하겠다.

[조세일보] 서기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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