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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반기 탄력…저금리시대 주식투자 매력적[11]
추천 18 | 조회 19177 | 번호 4293 | 2015.06.05 11:48 조세일보 (joseil***)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배당','중국' 재료 반영된 주식 공략하라


“국내증시는 하반기부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경기가 내년에 본격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MSI코리아 기준으로 한국 상장기업의 PBR는 1배가 안 될 정도로 저평가된데다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으로 배당수익률이 국채수익률을 웃도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릴 것이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우리 증시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이같이 전망했다. 그가 말하는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을 간추려 소개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운오리 새끼' 취급을 받을 정도로 글로벌 대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3년 동안 배럴당 100불을 넘는 고유가 시대가 이어졌고, 중국의 경우 시진핑 지도부가 시작되면서 구조 개혁,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해 중국의 성장 둔화만 부각됐다. 이런 요소들이 유가에 민감하고, 대중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게는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시장 둔화, 고유가 악재 제거··· 지수 상승국면


하지만 중국 성장 둔화, 고유가 등 그동안 국내시장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했던 대외변수들이 최근에는 상당히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먼저 작년 하반기부터 저유가가 시작됐다. 6월 초 기준 국제유가는 60불을 회복했지만 3년 전에 비해 여전히 4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중국은 아직 경기지표가 부진하지만 상해종합지수가 5000선에 근접하고 올해 내 60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금리·저유가 수혜국으로 부상할 것이다.

최근에 우리 증시가 조정 받았던 부분은 불확실성이 부각된 것이다. 5월 들어서 선진국들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이 일어났고, 2분기 들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16% 급등하면서 '메인 변수가 되는 저유가·저금리 수혜가 사그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면서 시장이 조정을 받았지만 일시적이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올해 내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도 국내증시에 실질적인 위협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시장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으로 달러 강세와 그에 따른 신흥국의 자금 유출을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는 원화의 지나친 강세를 더욱 걱정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달러 강세장이 펼쳐지면 원화 강세로 이어졌다. 원화 강세는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부담이 되는 요소이다. 때문에 외화 유입보다는 어느 정도 유출이 필요하다. 그렇게 보면 '미국 금리 인상-달러 강세'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또 다른 변동성 요인은 그리스 사태인데, 그리스가 구조 개혁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마무리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그리스 사태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어떤 방향으로라도 해결이 되면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때문에 유럽 및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J커브 효과로 내년에 실질경기 좋아져

이런 국내·외의 복합적 요소로 인해 하반기 국내증시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J커브 효과로 본격적인 효과는 내년에 나타날 것이다.

J커브효과는 환율의 변동, 특히 평가절하 이후 무역수지가 당초 예상과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기대했던 방향으로 변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밸류에이션을 보면 상반기에는 유가 하락이 1차적으로 생산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수익이 늘어날 것이며, 지수는 2100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이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 순이익이 10% 개선됐다.

하지만 수익성은 개선되지만 수량은 감소, 매출은 둔화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수출도 아직까지 부진하다. 하반기에는 2200선의 압도적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실질 경제가 좋아지는 것은 내년이 될 것이다.




□ 배당수익률 2%시대 도래할 가능성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투자 대안은 주식이 될 것이다. 주식 중에서도 '배당'과 '중국' 타이틀을 단 주식을 눈여겨봐야 한다. 유례없이 기준금리가 1.75%인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했다. 기준금리는 올해 내 1회 정도 인하 가능성이 있다. 1년 예·적금 금리도 현재 1.5%까지 떨어졌고, 세금 등을 고려하면 수익률은 0% 수준이다.

최근 주목해야 될 부분은 정부에서 배당확대 정책을 펴고 있는 점이다. 실제로 작년 7, 8월에 최경환 부총리가 배당성향 확대정책, 기업한류세제,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이런 정책들이 실제 적용되는 것은 올해부터이다.

2014년에는 정책이 미시행 단계였음에도 정부 정책 발표 후, 15% 머물렀던 배당성향이 18%까지 올라갔다. 올해부터 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정부는 선진국 배당 수준인 30% 수준까지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우리 상장기업의 배당성향이 30%로 높아지면 배당수익률이 2%를 넘게 된다. 이는 배당수익률이 국채수익률을 넘어서는 역전 구간이 나타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저금리 시대에 주식을 안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집값 하락, 공실률 등을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난 3~4년 동안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극단적으로 낮아졌다. MSI코리아 기준, 한국의 PBR이 1배가 안 되고, MSI코스피를 보면 1배를 소폭 상회해 글로벌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밸류에이션이 저구간에 있기 때문에 하단의 리스크는 높지 않고 배당수익률을 2% 이상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 올 것이다. 중요한 점은 우리나라 순이익을 보수적으로 전망해도 국내시장의 순자산가치가 매년 6% 이상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때문에 저금리 시대에는 주식투자가 가장 매력적이다.




□ 직접 주식투자가 어렵다면 중국증시 대표하는 '지수'를 사라

한국시장 다음으로 유망한 시장이 이웃나라 중국시장이지만, 상해종합지수가 현재 5000선을 상회하면서 시장에서는 버블 논란이 또 다시 일고 있다.

2007~2008년 중국 대표지수는 고점을 찍었다가 버블 논란으로 고꾸라졌다. 이후 중국은 고도 성장하다가 시진핑이 집권하면서 성장률이 둔화됐다. 하지만 9%대 성장률이 6~7%대로 떨어진 것 뿐이다.

하지만 당시와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지수는 6000선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한다. 보통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GDP와 비슷하다. 한국, 미국 등 대부분의 나라가 1배를 상회한다. 하지만 중국만 아직 0.5배수이다. 절대 저평가 수준이다. 6000선대 이상 지수 상승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도 중국주식을 고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A·B주는 3000종이 넘어 비교분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글로벌 금융 수준에서 2014년 수익률 기준 100%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중국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확실한 투자법이 될 것이다.

상해증시를 추정하는 지수연동형펀드(ETF)에 투자하거나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길 권한다. 안타깝게도 2007년 중국 ETF, 중국펀드가 붐이었지만 중국시장 거품이 꺼지면서 이후 많이 클로징 됐다. 그 중 중국 본토지수를 상해종합지수를 잘 따라가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국시장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전략이다.

[조세일보] 우선미, 김용진(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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