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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금리가 인상되면 우리집 대출은 어떤 금리가 좋을까?[20]
추천 13 | 조회 34426 | 번호 4291 | 2015.06.05 02:32 레드와인 (yb***)


“금리가 오른다고 하는데, 고정금리로 대출받는 게 유리한건가요?”



직장인 박 모 씨(30대)는 다음 달에 이사를 가면서 고민이 생겼다. 전세로 이사를 가느니 금리가 낮아져 이자도 싸진 김에 아예 ‘내 집 마련을 해서 이사를 가자’는 생각에 아파트를 계약했는데, 앞으로 금리가 올라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오르게 될까?’라는 걱정에서부터 ‘대출이자가 너무 많이 오르는 건 아닐까?’, ‘몇 년 만 더 참았다가 집을 살 걸 너무 성급했나?’하는 생각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친디아는 내리고, 미국은 올리고...우리나라는?

미국이 발표한 금리인상 시기는 9월이다. 그런데, 예전처럼 전 세계 경제가 미국의 눈치만 보던 시대는 확실히 아닌 것 같다. 중국과 인도는 오히려 금리를 내리거나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을 할까? 지난 달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언급을 했다. 그런데, 지난 달 가짜 백수오 사태로 유통업이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이달에는 메르스까지 겹쳐 대형마트에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비시장이 빠른 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달에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자료: 은행연합회(금리추이)-



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할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경우, 수출의 비중이 큰 한국의 입장에서 환율로 인한 손해를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방어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우라나라의 경제성장률은 3%전후에서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물가수준을 넘어서는 실질금리 (+)인 시대가 다시 올 가능성은 많지 않다.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적금금리가 예전처럼 3~4%대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다가, 장기적으로는 선진국처럼 0%대를 향해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마찬가지로 대출금리 역시 5~6%대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다가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박 씨의 경우처럼 장기대출을 받아야하는 경우에는 고정금리 상품과 변동금리 상품 중에 어떤 것이 유리할까?



-뱅크샵 (2015. 6. 4 기준)-



집을 살 때 1억 원을 대출받을 경우, 대출금리가 바로 4%로 껑충 뛰어서 3년간(5년간)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3년(5년)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했을 때와의 이자부담 차이를 계산해 보았다.(3년 고정금리기간 이후에는 변동금리로 바뀌기 때문에 3년 이후부터는 이자액의 차이가 없다.)




물론 3년 고정금리 상품과는 384만원의 이자차이를, 5년 고정금리 상품과는 520만원의 이자차이를 보이지만, 10년~20년 이상의 장기 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3년~5년 동안 월 이자부담은 10만원 내외의 차이를 보일 뿐이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출 이자 충격이 생각보다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생 전반의 자금계획

오히려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이자부담이 늘어날까 고민하기 보다는 대출 원금을 어떻게 상환할 것인가에 대해 명확한 계획이 세워져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 집의 담보대출이 원리금 상환이든, 거치 후 균등상환이든, 일시상환이든 간에, 우리 가정의 재무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이 노년까지 세워져 있어야 하며, 그 안에 대출상환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어차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경제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되어 갈 것이다. 그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내 가정의 경제 상황 역시 항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당장 눈앞에 다가온 것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한 자금계획을 세워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대처해 나가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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