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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색의 향연 : 아시아 미술시장
추천 3 | 조회 2500 | 번호 4239 | 2015.05.26 08:22 지니아이 (fnge***)

미술시장의 중심축은 서서히 아시아로 이동해 왔다.
홍콩은 급격히 성장하는 미술시장의 수요와 국가 차원의 노력으로 미술시장의 중심지가 되었고, 뉴욕, 런던과 함께 3대 미술시장으로 우뚝 섰다.
중국, 싱가폴,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투자미학에서는 올 봄 아시아 미술시장 경매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https://www.flickr.com/photos/jb912/6969933473/sizes/z/

3월, 성황리에 개최된 홍콩 ‘아트바젤’

지난 3월 홍콩은 아트바젤의 열기로 뜨거웠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술 행사들은 5월에 집중적으로 개최되었었으나, 이제는 아트바젤 홍콩의 3월 개최로 그 열기가 3월에서 5월까지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3월의 아트바젤을 시작으로 4월의 소더비 경매, 5월의 크리스티 경매가 연달아 개최되며, 이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아트페어와 경매회사들의 프라이빗 세일, 주요 갤러리들의 전시 등이 개최된다.
올해 아트바젤은 37개국의 233개의 갤러리가 참여, 총 6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아시아 디렉터로 교체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아트바젤은 이틀 간 VIP 프리뷰를 먼저 선보였다.
이 기간 동안 집중적 판매를 이끌어내며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국제, 현대, 아라리오 갤러리 등 총 9개의 갤러리가 참여하여 이우환, 백남준 등 한국 대표작가와 박서보, 하종현, 정상화 등 한국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짧은 기간 동안(2015.3.15~17) 개최되었으나, 세계적인 화랑들이 한 곳에 집결했고, 작가와 컬렉터, 미술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아시아 미술시장의 최대 이벤트라는 명성에 부합했다.

https://www.flickr.com/photos/gazeronly/14468446352/sizes/z/

https://www.flickr.com/photos/gazeronly/14468446352/sizes/z/

4월, 소더비 홍콩경매로 한 번 더 입증된 한국 단색화의 인기

4월은 소더비의 홍콩 경매 시즌이다.
3일간(2015.4.4~7) 열린 이번 경매는 27억 HKD(한화 약 3,800억원)의 판매 총액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되어 컬렉터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4월 5일에 개최된 은 6억 370만 HKD(한화 약 850억원)를 기록, 사전 경매 예상 총액을 훨씬 초과한 바 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우관중의 1973년 작 “매화꽃”은 6,680만 HKD(한화 약 97억원)에 판매되었다.
이 작품은 매화의 대담한 색채로부터 봄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아시아 작가 9명 모두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한국 작가 박서보와 정상화도 포함되어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박서보의 1975년작 “묘법 no.9-75”은 추정가
100~150만 HKD에 출품되어 그 4배 이상인 464만 HKD (한화 약 6억 5,000만원)에 판매되었다.
이 작품은 2006년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3만 3600 USD(한화 약 3,645만원)에 판매된 레코드를 지니고 있는데, 10년 사이 작품의 가격이 무려 18배 정도 상승했다.

정상화의 작품 역시 추정가를 넘어 낙찰되며 작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추정가 150~250만 HKD에 출품되어 464만 HKD(한화 약 6억 5,000만원)에 판매되었다.
이는 이전 기록인 작년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277만 2000 HKD(한화 약 3억 9,000만원)에 판매된 1982년작 “무제-82-9-30”와 비교했을 때 약 1.7배 정도 높은 금액이다.
이우환의 “선으로부터”도 추정가 480~650만 HKD에 출품되어 이를 상회하는 704만 HKD(한화 약 9억 9,000만원)에 판매되었다.
이번 소더비 경매 결과는 해외 미술시장에서 한국 작가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https://www.flickr.com/photos/cykocurt/5611978001/size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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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15 상하이 봄 경매 개최

중국미술시장은 해외 경매사의 중국 본토 진출과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의 개장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동안 해외 경매사의 중국 본토 경매는 금지되어 왔는데, 2013년 상하이 자유무역지구가 개장하면서 해외 경매사들도 이 곳에서 경매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크리스티는 2013년 중국 본토 첫 경매를 개최했고, 소더비는 중국 국영기업인 거화 문화사와 손을 잡고 베이징에서 첫 경매를 실시했다.
이후 중국은 크고 작은 해외 경매가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2015 상하이 봄 경매는 지난 4월 25일에 개최되었다.
4월 17~18일 양일간 프리뷰를 먼저 시작한 뒤, 4월 23~25일 3일에 걸쳐 출품작을 선보였다.
행사는 두 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는데, 경매를 통해 보석, 시계, 와인 등이 출품되었고, 경매에서는 아시아의 근
현대 미술품 뿐 아니라, 20세기 동양미술, 미국 전후 미술, 팝 아트, 젊은 영국 작가의 작품 등을 선보였다.

5월, 서울옥션 홍콩경매 개최예정

서울옥션 홍콩경매도 5월 31일에 개최된다.
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과 로버트 인디애나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출품작은 5월 7~11일 까지 서울옥션 본사에서 먼저 선보인 뒤, 5월 30~31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소개된다.

written by KDB대우증권 투자정보팀

미술품 경매의 경제적 가치는?
미술품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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