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한국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2억7370만원입니다. 그리고 각 순자산분위별로 다양한 순자산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산규모의 차이에 따라 재테크의 목표와 방법은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불리기만 하면 된다는 차원을 넘어는 고민을 자산규모에 따라 가지게 됩니다.
ㅇ 일단, 한국 가구의 분위별 순자산 경계값을 살펴보다.
[2014년 가구 분위별 순자산 경계값, 자료 : 통계청, 단위 : 만원]
위의 표는 통계청의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자료에 나와있는 가구 분위별 순자산의 경계값입니다.
예를들어, 1분위(하위10%)에서 2분위(하위20%)로 넘어가는 경계금액은 1010만원, 2분위에서 3분위로 넘어가는 경계치는 3730만원인 것입니다.
각 가구마다 순자산규모는 차이가 있고 이는 소득,연령 등에 따라서도 그 자산규모의 차이가 있기에, 자산을 어떻게 불려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재테크에 대한 방향은 가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자산규모에 따라 공통적인 방향과 목표는 가늠 해 볼 수 있습니다.
ㅇ 순자산 1000만원 미만 시기 : 무조건 모으기에 집중!
가구 순자산이 1000만원 미만인 구간인 경우는 젊은 청년층이 1인가구를 만들거나 부득이한 사연으로 인해 중장년 그리고 노년층의 자산이 급격히 줄어 1000만원인 안되는 구간입니다.
순자산 1분위 영역의 경계가 1010만원이란 점에서 순자산 1000만원 미만 구간은 순자산 하위 10% 구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일단은 자산을 1천만원을 넘기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모아야 합니다.
재테크 방향 모으고 / 불리고 / 지키기 중에서 '모으기'위한 부분에 최대한 집중을 하여 소득이 가득하다면 최대한 빨리 1000만원 순자산을 넘기도록 하여야합니다. 그 1천만원이 모이면 그 때부터는 서서히 불리기 위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불리기위한 재테크 연구도 병행되어야겠습니다만, 실천측면에서는 모으는 것을 중요 방법으로 하여 1000만원 순자산 넘기기 목표를 잡으십시요.
첫 1000만원단위로 순자산이 넘어가게 되면 지금까지 와는 다른 눈 시야각이 커지게 됩니다.
ㅇ 순자산 5000만원 미만 시기 : 무조건에 불리기를 더하여
1천만원을 넘어 9999만원까지는 그야말로 천만원대 순자산규모대 입니다. 숫자의 0단위의 갯수는 같지만 1천만원과 9999만원은 거의 10배 수준의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간치인 2차 목표 5천만원까지 순자산 구간은 삶에 있어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1천만원 미만 자산규모일 때에는 거주의 문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지만, 1천만원~5천만원대 영역에 자산이 들어오게 되면 거주의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1천만원~5천만원대의 순자산 구간은 2~3분위 즉 하위 10~30%대의 영역입니다.
[사진참조 : 픽사베이]
이 시기부터는 무조건 돈을 모았던 과정에서 벗어나 불리기에 대한 묘미를 효율적으로 가미할 수 있게 됩니다.
무조건 모을 때에는 쌈지돈을 은행 안전자산에 무조건 모았지만, 돈이 1천만원대를 넘어서게 되면 위험자산에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습니다. 주식형펀드와 같은 위험 자산을 일정부분 들고 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기대수익률이 은행이자보다 높일 수 있는 투자를 병행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5천만원 미만의 자산에서는 가계에 비상 자금이 필요할 때 일순간에 소모될 수 있는 규모이기에 공격적인 성향을 크게 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순자산 1000만원이 넘어가게 되면 반드시 위험자산의 비중을 20~30%이상은 가미하여 전체적인 기대수익률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ㅇ 순자산 5000만원~1억미만 시기 : 불리기에 여유가 생기면서..
순자산규모 5천만원을 넘어서게 되면 마치 눈사람을 만들 때, 처음에는 불려가는데 어려움을 겪던 것이 어느 순간 빠른 속도로 불어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1천만원에서 2천만원 불어나는데 1년이 걸렸다면, 2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는 9개월, 3천만원에서 4천만원까지는 6개월 등, 5천만원 미만 때와는 달라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이 영역대부터는 돈을 불리기 위한 여유자금이 커지고 마음의 여유도 커지면서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도 아직도 4분위(하위 40%) 가계순자산 범위를 넘지 못한 수준이다보니, 현실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자산규모로 인해 불리기의 재미를 톡톡히 보기 시작하고, 동시에 모의기 과정과 함께 생각보다 빨리 순자산 1억원을 돌파하게 됩니다. 아마 1천만원 순자산규모를 돌파한 이후에 눈앞의 목표로 1억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빨리 이룰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과거 재테크 조언 중에는 1천만원을 만들게 되면 1억만드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ㅇ 순자산 1억~5억 시기 : 지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1천만원까지는 자산을 모으는게 중점이었고, 1억까지는 불리는게 핵심이었다면, 1억이 넘어간 시점부터는 자산을 지키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순자산이 1억원이 넘어가면 다양한 투자처가 눈에 보이게 되고, 왠지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1억원 순자산이 넘어간 시점부터는 왠지 큰 사업을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도하고 질이 떨어지는 투자정보가 들어오는 등, 재산을 불려가는 과정에서의 과속 심리를 발생되다보니 지키기에 대한 경계성 심리가 마음 한켠에서 커지기 시작합니다.
[사진참조 : 픽사베이]
자산규모 하위 40%에서 상위 10%영역에 해당하는 이 자산규모에서는 1억까지 증가할 때의 기대와는 달리 증가속도가 더디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를 경험하게 됩니다.
투자에 여유가 생기다보니 무리한 투자도 병행되게 되고, 종종 낭패를 보는 일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1억~5억원 순자산 시기에는 조금은 경계심리를 가지고 '지키기'에 살짝 마음을 키워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가 바로 어설프게 돈 벌었다가 자산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일이 많은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ㅇ 순자산 5억을 넘은 이후 시기 : 세금문제가 현실로 다가온다.
순자산 5억을 넘기면 대략 가구 순자산 상위 11~12%이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지난 1~5억원 구간에서 만들어진 '지키기' 위한 노우하우가 체계화되면서 모으기,불리기,지키기가 체계적으로 작동하여 자산 증가 속도가 빨리지게 됩니다. 돈이 돈을 부른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구간부터는 이상하게 양질의 투자정보가 여기저기에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금융회사에서 VIP로 등록되어 담당직원의 서비스를 받다보니 금융사에서 들어오는 고급 정보 외에도 이상하게도 주변 지인들에게서 투자정보가 쏟아져들어오면서 '행복한 정보의 홍수'속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쓰레기 정보다 같이 들어오기에, 순자산 5억까지 만드는 구간에 쌓인 지키기 위한 노우하우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참조 : 픽사베이]
그리고 5억원이 넘은 시점부터는 세금문제가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부부간의 재산증여 비과세 한도가 6억원으로 생각보다 가까이 다가오게 되고, 5억이상의 투자를 하는 중 우연히 배당소득이 특정금융상품에서 크게 발생되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하기에 순자산이 5억원이 넘은 시점부터는 본인의 가계를 상담 해 줄 수 있는 세무사나 회계사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돈아까지 마시고 세무/회계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있는 라인을 만들어 놓으셔야 합니다.
ㅇ 순자산 10억을 넘은 이후 시기 : 재무적독립이 현실로..
대략 상위 5%이내의 순자산 규모인 순자산 10억원.
순자산이 5억원을 넘은 이후 10억원을 넘기게 되면 그 때부터는 재무적독립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5억원부터 재무적독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만, 부족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10억원까지 순자산을 키우는 동안의 모으고,지키고,불리는 노우하우를 토대로 기존에 해왔던 대로만 유지해도 눈덩이가 굴리면 굴릴 수록 더 커지는 눈덩이가 되는 것처럼 자산이 커지면서 그 중 유휴자금을 통해 재무적독립을 현실로 이끌어 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이후에는 마치 궤도를 탄 위성처럼 큰 이변이 없는한 자산증가는 꾸준히 이어지는 관성을 보입니다.
오히려 10억원 이상에서는 상속,증여에 관한 고민 정도가 커지기 시작합니다.
이를 위하여 세무/회계사의 상담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의 다양한 세무관련 상품을 다루는 직원들을 가까이 둘 필요성이 커집니다.
그래야만, 미래 본인이 만들어 놓은 순자산 결과물을 사후에 어떻게 관리할지 방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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