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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알고 계신가요?[6]
추천 22 | 조회 37374 | 번호 4228 | 2015.05.21 21:07 레드와인 (yb***)

 

“퇴직연금계좌 조회해 봤더니 15% 수익 났던데요?”

 

 

신문이나 뉴스에서 발표되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보면 2~3%인데, 간혹 10%가 넘는 수익이 났다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있다. 예·적금 금리가 1%대까지 떨어진 요즘 같은 때에 3%정도 이자가 붙는다고 하면 ‘많이 붙었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물가가 오르는 걸 생각하면 3%정도의 수익이 많다고는 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의 퇴직연금 전용상품으로 퇴직금을 운용하는 것은 똑같은데, 어떤 사람은 10%넘는 수익이 났다고 하고, 뉴스에서는 3%도 안 된다고 하고 있다. 수익률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내가 가입되어 있는 퇴직연금상품의 수익률은 10% 넘게 수익이 날 수 없는 것일까?

 

   

[이미지 : 금융감독원]

  

 

수익률 차이는 ‘관심’에서 생겨난다.

금융상품을 가입할 때는 꼼꼼하게 비교하고 알아보면서, 정작 가입한 후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적금이라면 매달 돈만 꼬박꼬박 내면 되지만, 수익을 만들어가는 상품들의 경우에는 가입자가 스스로 관심을 두고 투자대상을 상황에 따라 바꾸지 않으면 은행보다 못한 수익을 낼 수밖에 없게 된다.

  

단적으로, 펀드를 적금하듯이 하니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펀드매니저가 내 돈만 알아서 관리해주지 못한다. 개인관리 해줄 만큼 고액의 관리비를 주지 않았으니 당연한 것이다. 퇴직연금의 수익률도 마찬가지이다. 퇴직연금은 적금이 아니다. 퇴직금을 투자해서 수익을 만드는 상품이다.

  

확정급여형(DB)은 회사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경우에는 근로자가 운용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즉, 내 퇴직금으로 어떤 종류의 펀드를 사고 어떤 분야, 어떤 나라에 투자할 것인지, 언제 환매하고 다시 투자할 것인지를 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세액 공제되는 것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펀드의 구성, 투자하는 분야와 나라 등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도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 회사는 퇴직연금 안하는데요?

법적으로 퇴직금 제도나 퇴직연금 제도 둘 중 하나에 가입하게 되어 있다 보니, 아직까지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지 않는 회사도 많이 있다. 우리 회사는 퇴직연금제도가 아니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제도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다. 이직이나 퇴직 시 퇴직금으로 받거나 중간정산을 해서 받던지 간에 개인형 퇴직연금계좌인 퇴직IRP 계좌는 만들 수 있다. 중간정산을 받은 퇴직금을 퇴직IRP계좌에 넣게 되면 동일하게 운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투자는 잘 몰라서...

투자를 잘 안다면 직장 그만두고 전문투자자로 전업했을 것이다. 모르다보니까 관심을 두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 고해서 누가 대신 수익을 만들어 주지도 않는다. 이미 1%대 저금리시대가 열린 지금, 언제까지 투자를 멀리할 것인가? 공부를 하든, 경험을 통해 배우든, 투자를 시작해야한다. 위험은 관리를 하는 것이지, 무작정 피하는 혐오의 대상이 아니다.

  

더 이상 이자를 받아서 뭔가를 할 수 없는 금융환경이 되었다.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관련해서 계속 시끄러운 이런 때에 노후자금의 적지 않은 부분을 채워주는 퇴직연금을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결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서 계획대로 노후자금이 준비되고 있는 건지, 생각만큼 잘 운용되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등의 총체적인 노후준비 계획을 주기적으로 재점검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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