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변화하는 암보험 그 끝은?
암보험은 여전히 실손의료보험과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상품 중 하나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판매되어 온 암보험은 몇 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인기 있는 상품인데, 그 만큼 암에 대해 지속적으로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만큼 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
예전에는 암에 대해 진단, 수술, 입원, 요양, 통원 등에 대해 보장하는 종합형 암보험이 판매되다가 진단금을 고액 보장하는 형태의 진단형 암보험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다 최근에는 다시 암진단과 더불어 암수술과 암입원, 그리고 암통원에 대해서도 보장하는 형태로 다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암보험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암의 종류도 많이 변경되고 있는데, 과거에는 일반암(보통 특화되지 않는 일반적인 암)으로 보장하던 암들이 최근 들어서는 보장금액을 차별화하여 줄이는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암종류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암들은 예전에는 일반암으로 구분되어 몇 천만원까지 한번에 보장이 가능하였으나 최근에는 일반암의 10% 내지 20% 정도만 보장하고 있어서 보장받는 금액도 몇 백만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보험료 수준 또한 암보험이 변경을 수 차례 하면서 인상이 대폭 되어왔다.
이렇게 보장이 축소되고 보험료가 인상된 것은 암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하여 암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렇듯 암보험의 높은 손해율로 인해 7-8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암보험의 변경은 변경 시마다 변경이 끝난 것처럼 보였으나 일정기간이 지나고 나면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암보험을 아예 판매중지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보험료를 높이는 등의 변경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암보험이 이처럼 축소지향만 한 것은 아니고 과거에 보장하지 않던 새로운 암보장을 하는 새로운 상품도 등장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2년마다 암이 완치가 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재진단암 즉 계속받는암보험과 이차암보험, 그리고 암이 말기 진행 시 추가보장을 하는 스테이지암보험 등이 해당된다.
또한 과거에는 많은 나이 등으로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암보험도 새롭게 등장하여 판매 중이다.
이렇듯 늘어나는 손해율만 놓고 보면 암보험은 조만간 없어져야 하는 상품이지만 고객들의 가입하고자 의지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암보험의 판매는 지속되고 있는 것인데, 이러한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의지가 높다 보니 최근에는 오히려 일부 암보험의 경우 지급받을 수 있는 암보험의 보험금 한도가 늘어났고, 보장받을 수 있는 기간도 늘어나는 등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아직까지 암에 대한 발생이 계속해서 높게 나타나고 있고 이로 인해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들은 높은 손해율을 감수하고 있어서 언제까지 이러한 암보험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일부 보험업계에서는 5년, 10년 후 암보험은 보험상품에서는 사라지고 암에 대해서는 국민건강보험을 통해서만 보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가입을 많이 하고 있는 암보험이 높은 손해율로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며, 또한 암보험을 찾는 사람이 아직까지 많다 보니 여전히 일정한 판매 조건을 맞춘 상품들이 유지되어 판매중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언제까지 갈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으며, 극단적으로는 혹자의 예상대로 암보험이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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