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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금리 인하 압력, 채권 펀드 활용 투자법! [2]
추천 0 | 조회 5413 | 번호 4209 | 2015.05.18 23:21 펀드슈퍼마켓 (simamoto1***)

[스마트펀드 투자]




커지는 금리 하락 압력, 채권 펀드 활용법




기준금리가 1%대에 진입한 후에도 추가적인 인하 압력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자금을 묶어두기 보다는 투자를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저금리로 유동자금이 특정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1차원적인 전망만으로 투자에 나서기는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에 투자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대안으로 채권 투자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채권 펀드나 채권혼합형 펀드 등을 적절히 활용해 수익률 방어에 나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채권 투자도 여러 달걀 담긴 바구니 골라야

채권 투자는 주식보다는 안정성이 높고 예금금리보다는 높은 금리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투자에 비해 매력적인 투자방식이다. 다만 투자방식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지식을 갖춘 투자자들이 많지 않은데, 우선 명심해야 할 것은 채권 투자의 기본속성이다.

채권 투자는 금리의 변동에 따라 수익도 변하게 된다. 다만 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비례로 움직인다는 기본 구조를 꼭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혹시라도 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많아져 채권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면 서둘러 바로잡는 것이 좋다.

채권 펀드 투자원칙은 기본적으로 주식투자와 비슷하다.

주식투자에 나설 때 위험을 줄이는 손쉬운 방법으로는 개별 주식을 골라 투자하지 않고 우량주 40~50개의 꾸러미로 이루어진 주식형 펀드를 사는 것이 보다 안정적인 투자방법이다. 1~2개의 우량기업이 망하더라도 나머지 39~49개의 종목이 살아있으므로 주식형 펀드 투자자는 개별 주식투자자처럼 절대로 원금이 휴지조각으로 변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채권 투자 역시 개별 채권에 투자하기 보다는 여러 개의 채권들이 한데 묶어져 있는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채권형 펀드의 경우에는 채권의 발행기관이 약속한 금리 이외에도 채권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수익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물론 매입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고정금리 수익에도 불구하고 한때 열풍을 일으킨 브라질 국채투자의 경우처럼 채권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원금을 손해 볼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채권형 펀드는 장기적 투자로 접근해야

1~2년 후에 시중 금리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채권형 펀드에 투자할 때는 단기적인 금리예측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기간을 갖고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

10년 이상의 투자기간을 두는 장기투자자일 경우 채권형 펀드의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왜냐하면 향후 단기적인 금리예측은 어렵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우리나라가 고령화의 심화로 인해 시중금리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수준의 금리로 투자하는 채권이나 채권형 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리 하락과 채권가격의 상승으로 얻을 이익은 커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일본처럼 시중금리가 초저금리에 머물러 있는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더 이상 금리가 떨어질 수 있는 여지가 없어 표면금리이외에는 채권 투자로 얻을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향후 금리가 더 떨어질 여력이 남아있는 우리나라 경제상황에서는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수익과 동시에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채권혼합형 펀드는 자산의 60~70%를 채권에, 나머지 30~40%를 주식에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다.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며 과거처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 입장에선 금리보다 높은 5~6%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 펀드의 매력에 눈길이 갈 법하다.


‘세금 폭탄’ 가능성 반드시 고려해야

채권형 펀드 투자에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유의점이 존재한다. 채권형 펀드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이 전액 과세대상이라는 점이다.

일부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채권 투자와 전액 비과세혜택이 있는 변액보험을 통한 채권형 펀드 투자 이외에는 거의 모든 개별 채권 투자나 채권형 펀드 투자에는 세금이 매겨진다.

특히 채권형 펀드에 투자해 얻은 수익과 다른 금융소득을 합쳐 1인당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다. 이에 따라 세율이 40%가 넘는 높은 고율의 금융소득세 뿐만 아니라 의료보험료의 증액 등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채권 투자에 나설 때는 세금을 고려해 각자의 여건에 맞게 투자기간과 투자금액을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

조형근 KB자산운용 부장은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하고 기업 이익이 예상치 대비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안전자산 비중을 높인 채권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미국 금리 인상 여부가 한국 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 정일환 기자(imtheto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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