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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가정의달, 행복을 위한 필수품은 신용카드?[2]
추천 21 | 조회 16185 | 번호 4094 | 2015.04.29 14:08 함께가자 (hello***)


5월 가정의 달이 다가온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어 기본적으로 선물비용이 나가는 달이기도 하며, 요즘많은 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재량 휴업을 활용하여 좋은 날씨에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많이 주기도 한다. 게다가계절의 여왕이라는 5, 지인들의 결혼식도 많이 있어서 정해진월급으로 한 달을 사는 직장인에게는 경제적으로 가장 부담이 되는 한달 이기도 하다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가정의 달 5, 급여가 통장에 머무는 기간이 평균 10일 이내인 이 나라의 월급쟁이들에게 신용카드의 마법 없이 버티기 가장 어려운 달이 바로 5월일 것이다. 5월은어떻게 방어하며 넘어갈까 고민하는 우리 엄마, 아빠들에게 이 악순환을 해결할 방법은 그저 연봉을 올리는방법 밖에 없을까? 함께 고민하며 알아보도록 하자.


가정의 현금흐름을 파악해 보자

기업에게 있어 현금흐름은 회사의 존속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아무리많은 자산을 보유해도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이나 채권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면 그 기업의 경영에는 적신호가 들어오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가정의 현금흐름도 제대로 관리하지못하면 가정의 경제 상태는 병들어 가고 만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가정 현금흐름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지하지못한 채 신용카드와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마약을 이용하며 현실을 잊게 되고, ‘월급이 오르면 해결되겠지라며 막연한 기대를 갖고 생활한다. 그러나, 문제는 당신의 적은 월급에있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과 현명한 지출통제를 하지 못한 점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저수지 통장을만들자.

농촌에 가면 갈수기에 농업용수를 사용하기 위하여 저수지가 있다. 계절에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큰 우리나라 기후에서 농업을 위해선 필수적인 시설인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매월소득과 지출이 일정하지 않은 우리의 가정경제를 위해서도 저수지가 필요하다. 연초에 집중되는 연차보상금, 연말정산 환급액, 성과급과 연중 지급되는 각종 보너스들을 모두 한데모아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달이나 5월과 같이 지출이 많은 달에 사용하여 바로 그 달의 소득으로 한달사는 것이 아닌 나의 연간 소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바로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것이 저수지통장이다.

저수지통장의 활용방법은?

성과급과 연말정산 환급금, 연차보상금 등이 지급되는 2,3월의 급여 일이 오기 전, 많은 이들이 미리 wishlist의 첫 품목을 신용카드로 구매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우리는 돈이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기 전에 소비부터 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과감하게 이 습관을 버리고돈이 먼저 내 통장에 들어오고 나서 그 금액 안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딱 한번만 참아서목돈을 모은 후, 이 자금은 그대로 저수지 통장에 넣어두고 1년에한번 있는 자동차보험료 및 세금, 각종 경조사비, 가족 여행비등 매월 발생하지 않지만 매년 발생하는 항목들을 위해 신용카드 대신 사용하면 된다. 그렇게 생활하다가또 기본 월급 외에 추가 수입이 발생하면 그것도 역시 저수지통장으로 직행하여 기본 급여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비정기지출을 위해 사용하면 된다.


저수지통장의 적절한 수위는?

모든 추가수입을 저수지통장에 넣다 보면 많은 금액이 쌓일 수도 있다. 적절한비상예비자금은 가계 정기지출 생활비의 3~6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가장이 일시적으로 실직을 해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도록 3~6개월의 생활비를 저수지통장에유지하면서 그 이상이 되는 여윳돈은 좀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저축과 투자를 시작하면 된다. 이러한 비상예비자금이 마련되지 않은 채로 무리한 저축과 투자를 하다 보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없으므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며 실생활은 외상의 연속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므로 저축과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적절한 수준의 저수지통장 잔고를 반드시 확보하기 바란다.


저수지통장은 어떤걸로?

저수지통장은 언제 쓸지 모르기 때문에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되도록이면 이자가 많이 붙는 계좌가 가장 알맞을 것이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금융상품으로 증권회사의 CMA계좌가 떠오른다. 0.1% 정도의 이자를 3개월에한번 주는 은행권의 수시입출금 상품과는 달리 하루만 맡겨도 연 1.5%~2% 정도의 이자를 주면서 수시입출금이되는 상품은 증권사의 CMA 뿐이다.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가장 편리한 상품을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골라보길 권한다.


신용카드를 버려라



위와 같이 비상예비자금을 마련하고 5월을 맞이한다면 신용카드에 의존하지않고 무사히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재무는 여러 전문가들이 하루 종일 그 일만을 하며 매년 예산을세우고, 수시 예측을 하며 상당한 정성을 기울여 관리를 하는 반면에 가정의 재무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관심을 기울였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 가정에서는 예산도 없이 지출기회가 생기면 플라스틱 카드 한 장으로해결하고 있지 않았던가? 기업의 재무와 국가 경제에 대해 신경 쓰는 시간의 10분의 1만이라도 가정경제에 신경 쓴다면 우리 가정경제도 외상생활에서벗어날 수 있고, 가계부채에서도 벗어나는 우량 가계로 커갈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 첫 시작은 바로 신용카드 청산과 저수지통장의 마련임을 기억하고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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