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복권 [ 福券 ]

( * 공공기관 등에서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판매하는 증권. )

당첨이 되면 당첨금이 따른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주택복권을 들 수 있는데, '한국주택은행법' 제24조 1항 5호에 의거해 국민주택사업에 필요한 국민주택기금의 조성을 위해 1969년 9월 15일부터 발행되었다. 총 5,000만 원의 복권이 발행되었는데, 액면가는 100원이고, 1등 당첨금에 대한 소득세율을 25/100 종합과세에서 5/100 분리과세로 변경시켰다. 1981년 1월 1일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으로 주택복권 당첨자에 대한 소득세율을 10/100으로 인상하고, 1982년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으로 15/100로 인상조정되었다. 1983년 4월 2일 제574회로 발행을 잠정 중지하고, 4월 1일자로 올림픽 복권을 발행했으며, 이후 1989년 1월 1일 제575회로 주택복권이 환원, 재발행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69~83년에 복권의 총발행액은 102억 8,900만 원이었고, 이를 통해 42억 원 정도의 자금이 조성되었다.

올림픽 복권은 서울 아시아 경기대회 및 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지원법 제7조 및 동법 시행령 제13조에 의거해 서울 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행했으며, 1983년 4월 1일 제1회 발행을 시작으로 1988년 12월 25일 제299회까지 발행되었다. 올림픽 복권은 1983~88년 총발행액이 445억 원이었고, 이를 통해서 올림픽 기금 118억 원, 국민주택기금 63억 원을 조성했다. 구매자가 구입하는 즉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식 주택복권은 1990년 10월 29일부터 발행되었으며, 1991년 1월 1일부터 당첨소득에 대한 원천징수를 행하게 되었다. 그밖에 대전세계박람회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엑스포 복권과 체육기금 마련을 위한 체육복권 등의 복권이 있다.→ 로터리

[ 출처 : 브리태니커 / 한국브리태니커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