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저축은행 [ 朝鮮貯蓄銀行 ]
( * 1929년 6월 저축예금 업무를 위해 설치된 특수관립은행. )
1919년 이래 저축예금업무는 조선식산은행이 취급해왔는데, 1928년 12월 저축은행령이 공포되면서 저축예금 업무에 종사하던 행원과 업무를 모두 인수하여 창립되었다. 창립주식은 총 10만 주로 4만 7,000주는 식산은행이, 나머지 대부분은 일본자본이었고 한국민족계 은행으로는 한일은행만이 참여했다.
처음에는 자본금 500만 원, 저축예금 1,948만 4,000원, 대출금 480만 6,000원과 70여 개의 대리점·파출소로 발족했다. 다른 은행과의 경쟁을 배제하기 위해 저축예금 용어를 독점했으며, 자금운용도 저금자의 안전 보호를 위해 엄격한 제한을 가했다. 간부는 김연수(金秊洙)가 감사로 참여한 것 외에는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1930년대는 대리점체제에서 지점체제로 변화되었다.
1937년 중일전쟁 발발 후 전시경제·금융통제체제가 형성되자, 임시자금조정법·자금운용령 등에 의해 본래의 업무보다 군수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데 매달리게 되었다. 1942년 김연수가 사임하고 이병길(李丙吉)이 후임 감사로 취임했다. 8·15해방 직전에는 지점·출장소 21개소, 대리점 53개소로 증대되었다. 그러나 한국인·한국자본을 위해 존재한 것이 아니라 일본인·일본자본을 위해 존재했고, 일본 본토의 금융기관에 종속되어 운영되었다.
[ 출처 : 브리태니커 / 한국브리태니커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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