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개인신용평가시스템 [ Credit Scoring System ]

( * 금융기관이 개인의 신용도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심사하는 선진 금융 기법. )

금융기관이 고객의 과거 거래정보와 현재 상태를 분석해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고 이것을 대출 여부, 한도, 금리 등에 활용하는 개인신용평가 기법이다.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은 대출을 원하는 자의 직업·연소득·주택소유·연령 등 기본정보와 최근 대출현황, 요구불예금 평잔, 카드 사용실적, 불량정보보유 유무 등의 신용정보를 분석·처리하여 신용위험도(credit risk)를 평가하는 과학적인 시스템이다. 금융기관에서는 입력한 고객의 기본정보와 신용정보를 항목별로 평가한 뒤 산출된 종합점수를 기준으로 대출여부와 한도, 적용 금리 등을 결정한다.

CSS는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IMF 관리체제가 된 후 금융감독기관에 의해 관리기준이 설정되었고, 은행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1998년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그리고 카드사, 보험사, 할부금융사, 이동통신사 등으로까지 확대되었다. 도입 당시에는 채무상환 능력 중심으로 여신 가부를 결정하는 데 사용되었으나, 1999년 이후 신용등급시스템으로 전환하여, 기업과 개인의 신용에 대한 등급별 관리로 발전했다.

이후 CSS를 활용하면서 금융기관은 무담보 신용대출, 위험에 대한 통합관리가 가능해졌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고객으로서는 좋은 신용도를 보유한 경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었다. 금융기관마다 평가기준이 다른데, 특히 중요한 요소는 연체 여부이다. 한번이라도 연체하면 평점이 크게 낮아진다. 은행들이 인터넷 뱅킹을 도입하고 우량고객 중심으로 신용대출을 확대해 가면서 CSS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 출처 : 브리태니커 / 한국브리태니커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