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굴드 [ Jay Gould ]

( * 출생 미국 뉴욕 록스베리, 1836. 5. 27

사망 1892. 12. 2, 뉴욕

국적 미국

1836. 5. 27 미국 뉴욕 록스베리~ 1892. 12. 2 뉴욕.

미국의 철도회사 경영자, 주식투자가.

본명은 Jason Gould. )

그의 금(金) 투기로 '암흑의 금요일'(1869. 9. 24)이라 부르는 공황이 발생했다. 그것은 당시 지폐로 100달러이던 금이 시장가격으로 163. 5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미국 재무부가 400만 달러 어치의 금을 시장에 내놓자 133달러로 값이 떨어졌던 사건이다. 굴드는 처음에 렌슬리어새러토가철도회사에 측량기사로 입사했다가 1863년 경영자가 되었다. 그는 러틀랜드철도회사와 워싱턴철도회사를 사들여 조직을 개편하고, 1868년에는 이리철도회사 사장으로 선임되어 제임스 피스크와 함께 회사를 운영했다. 굴드와 피스크는 당시 주(州) 상원의원이었던 윌리엄 '보스' 트위드를 이사로 영입하고, 그 대가로 뉴욕 주의회의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굴드는 1868~70년의 주식 매매 사기행위로 기소를 당해 결국 회사에서 쫓겨났다.

금융조작에 뛰어났던 굴드는 유니언퍼시픽철도회사의 경영권을 양도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이를 다시 미주리퍼시픽철도회사에 투자해 남서부의 여러 주에 걸쳐 '굴드 철도망'을 건설했다. 그뒤로도 주식투자를 계속해 웨스턴유니언전신회사와 뉴욕시티 고가철도의 경영권을 장악했다. 그의 맏아들인 조지 제이 굴드(1864~1923) 역시 유명한 철도회사들의 소유권을 획득해, 미주리퍼시픽철도회사와 텍사스퍼시픽철도회사를 비롯한 여러 철도회사의 사장직을 역임했다. 그의 맏딸인 헬렌 밀러 굴드 세퍼드(1868~1938)는 자선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미국이 스페인과 전쟁을 벌였을 때 미국 육군병원에 많은 물품을 기증한 것으로 유명하다.

[ 출처 : 브리태니커 / 한국브리태니커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