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미은행 [ 韓美銀行 ]

( * (주)대우 등 16개 국내 법인과 미국은행이 합자하여 설립한 일반 시중은행. )

실물경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국내 금융경제의 부흥을 위해 정부가 1981년 4월에 발표한 합작은행 설립지침에 의거해 설립되었다. 모체는 한국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한미금융(주)이다. 한미금융(주)이 1983년 3월 은행업 본인가를 취득한 후 (주)한미은행으로 상호 변경했으며, 1984년 3월 신탁업무 취급, 9월 한미리스(주) 설립, 10월 기업 공개, 11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1990년 4월 홍콩 사무소 개설, 12월 창업투자업 진출(출자), 1991년 6월 홍콩 사무소 지점으로 승격 및 신용 카드 업무 개시, 10월 아시아-태평양 금융인협회(APBC)에 가입했다. 업무창구의 일원화로 편익과 시간절약을 도모한 종합창구제도, 거래업체와의 금융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담심사역제도, 여신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여신한도거래제도 등의 선진금융기법을 적용하여 국내 금융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1998년 6월 경기은행을 인수했다.

2001년 4월 현재 주요 주주는 미국의 제이피모건사와 금융 컨소시엄(J.P Morgan & Carlyle Consortium)(40%), 삼성그룹(10%), 뱅크오브아메리카(10%) 등이며 자회사로 한미캐피털·한미열린기술투자㈜·SK투자신탁운용㈜·유리자산운용㈜ 등을 두고 있다. 2001년 5월 현재 하영구(河永求)가 은행장이고, 국내 224개(지점 183, 출장소 41) 점포와 해외 2개 지점 및 2개 사무소에 3,067명의 직원이 임직하고 있다. 2000년말 현재 총자산 34조 8,333억 원, 자본금 1조 1,233억 원이다. 본점은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 39번지에 있다.

[ 출처 : 브리태니커 / 한국브리태니커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