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Alibaba group , 阿里巴巴集团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닷컴 등을 운영하는 중국의 인터넷 관련 기업
중국의 기업가 마윈(馬雲)이 1999년에 만든 기업이다. 마윈은 전직 영어 강사로, 1995년부터 몇 차례 인터넷 사업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 1999년 알리바바(阿里巴巴)를 창업한 그는 같은 해 10월 미국계 다국적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로부터 약 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갔다. 이후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Corp.)의 손정의 회장에게 2,000만 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알리바바 그룹의 시작인 알리바바 닷컴(Alibaba.com)은 B2B(Business-to-Business) 온라인 거래 서비스이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큰 규모를 가진 중국의 제조업을 활용해 기업 간 거래를 온라인상에서 실현했다. 그동안 온라인 B2B 거래 서비스가 주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알리바바 닷컴은 중소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알리바바를 통해 공장이 필요한 세계의 기업들과 중국의 중소 공장들의 협업이 이뤄지면서 알리바바 닷컴은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알리바바는 2003년 오픈마켓 ‘타오바오(淘宝网)’의 창립을 시작으로, 여러 계열사가 추가되며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으로 성장하였다. 타오바오는 2007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80%를 달성했으며, 2014년 가입자 수가 3억7천 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는 고급 온라인 쇼핑몰 ‘티엔마오(天猫, Tmall)’가 생겨났다. 티엔마오(티몰)는 처음에는 타오바오 안에서 시작했으나, 2011년 독립하고 2013년에는 중국에서 8번째로 방문자가 많은 웹사이트가 되었다. 2010년에는 외국인 거래와 B2C(Business-to-Customer) 거래에 특화된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알리바바 닷컴에서 파생되었다.
알리바바 그룹은 타오바오와 알리바바닷컴 등의 거래에 무료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支付宝, Alipay)’를 독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알리페이는 구매자가 자신의 결제 정보를 판매자에게 알리지 않고도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거래수수료가 없어 타오바오의 경우 알리페이를 통해 등록비와 송금 수수료가 없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알리페이는 2014년 기준으로 약 3억명의 고객을 가지고 있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의 온라인 거래에 채팅 프로그램인 ‘아리왕왕(阿里旺旺)’을 제공하고 있다. 아리왕왕을 사용하면 소비자와 판매자가 채팅으로 직접 거래에 대해 상담할 수 있어, 온라인 거래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국내를 대상으로 하는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1688닷컴’이나, 공동구매 사이트인 ‘쥐화수안(聚划算)’, 비교구매 사이트 ‘이타오(一淘)’ 등도 알리바바 그룹에 속해있다.
알리바바는 2005년 미국 야후(Yahoo! Inc.)에게 지분의 약 40%를 건네는 대신 10억 달러 정도를 투자받은 바 있다. 이후 알리바바는 야후 차이나(Yahoo! China)의 운영권을 받아 2015년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2014년 알리바바 그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을 요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다. 주당 공모가는 68달러로 결정되었다. 알리바바 그룹의 시가 총액은 약 1,680억(한화 175조 원)으로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기업가치로 평가되며 화제를 모았다.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며 기업가치가 약 2,324억까지 치솟기도 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은 2013년 최고 경영자 자리에서 내려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물류 플랫폼인 ‘차이냐오(菜鳥, Cainiao)’를 설립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외에도 2015년 자동차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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