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한국투자자보호재단]
신입사원이 되면 취업 전 받았던 스트레스를 소비로 해소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직장인이 되고 나서 하는 것이다. 자기개발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착한 소비’는 누구에게나 권장 할 만하지만, 무계획적이고 자신의 재무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소비는지양해야 한다.
또한 신입사원이 겪는 대표적인 실수 사례로는 “그간 고생했으니 딱 1년만 쓰고 싶은 데로 쓰고 그 이후부터 모으자”라고 생각하는 것과 “지금은 학자금 대출이 많으니 무조건 학자금 대출부터 상환하고 나서 저축하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나 1년~2년 정도의 단기적인 시안을 가지고 재무관리에 접근하면 본인의 결혼자금, 차량구입 및 교체, 전세자금 및 연금 등 인생에 있어 가장 필요한 목적자금을 만들지 못하고 부채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돈이 없으면 반드시 부채가 생긴다.
차량을 구입하고 싶은데, 차량구입자금이 없으면 차량할부대출이 생기게 되고, 전셋집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전세보증금이 없으면 전세자금 대출이 생긴다. 본인에게 반드시 일어나는 것들이 있다. 새내기 직장인은 무조건 모으는 습관이 필요한 시기이다. 첫 급여를 받기 시작하기 전부터 꼼꼼한 계획수립과 재무관리가 동반되어야 5년 후, 10년 후의 경제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신문]
본격적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지녀야할 태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용카드 사용을 절제, 올바른 소비습관을 형성하자.
대부분의 직장인은 회사원의 되기 전 학생의 신분으로 부모님이 정해준 용돈을 받고 생활한다. 월 예산이 확정되어 있고, 용돈의 규모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스스로를 절제한다. 하지만 직장인이 되고나서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처음엔 조심스러운 신용카드 결제도 한 달, 두 달이 지나면 굉장히 자연스럽고, 20~30만원에 불과하던 카드 한도액도 수개월 만에 200~300만원으로 상향된다. 급여수준보다 높은 카드한도가 당연하게 되는 것이다. 높아지는 카드한도만큼 소비가 쉽고, 결제하는 일은 버거워진다. 대다수의 직장인이 매월 급여일만 되면 월급의 상당액을 카드 값으로 결제하고 생활비, 공과금 등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 다음 달 까지 생활할 수 있는 수단은 다시 신용카드가 유일하게 된다.
새내기 직장인은 첫 급여를 받기 시작한 후 최소 3년간은 용돈을 받는 학생처럼 생활해야 한다. 학창시절 30만원을 쓰다가 직장인이라고 해서 100만원씩 써야할 이유는 없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생활하던 습관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은 안하는 것이 좋겠지만, 굳이 써야한다면 한도액을 20~30만원 수준으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과소비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둘째, 보장성 보험 가입. 함부로 하지 말자!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주변 지인, 선, 후배 등이 찾아와 보험가입을 권한다. 예기치 않은 사망을 보장해주고, 암, 뇌, 심장과 관련된 질병 진단비도 지급된다고 하는 종신보험을 권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가입 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미혼 일때는 월 보험료가 10~20만원 수준의 종신보험을 가입한 경우라도 큰 부담이 없고, 지속적으로 납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결혼이후 배우자의 보험이나 출산과 관련하여 자녀의 보험까지 고려해 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0대 신입사원 10~20만원 이던 보험료가 30대 중반 4인가족이 되면 40~50만원을 훌쩍 넘는다. 보험료를 납입하기는 힘들어 지고, 저축을 하는 금액을 줄어든다. 납입하기 힘들어 해지를 고민하면 원금손실이 아쉬워 쉽게 결정하지도 못한다.
따라서 보험가입 전 본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만 가입하는 원칙이 필요하다. 우선 아프거나 다칠 경우 치료비를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의료실손보험은 필수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족력 또는 개인적인 이유로 암, 뇌, 심장 등의 주요 진단비를 추가하고 싶다면 의료실손보험에 진단비 특약을 추가하면 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손해보험사 상품을 선택하면 생명보험사 대비 30% 수준으로 보험료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사망을 보장해주는 생명보험은 결혼 이후 가입을 고려해보고 종신보험보다 정기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셋째, 급여대비 60% 이상 저축하는 시스템을 만들자.
재무목표에 따라 단기자금과 중, 장기 자금으로 분산해서 저축과 투자하는 것이 좋다. 우선 급여대비 60% 이상의 저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장생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숙사, 관사 등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큰 무리는 없지만 이런 시설이 제공되지 않고 부모님 곁을 떠나 독립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월세 및 공과금 등 기본적인 거주비용에 대한 부분도 고민해야 하고, 생활용품 비용에 대한 지출도 고민해야 한다.
이런 자금은 연수원 시절부터 초기생활비용 명목으로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초기 생활비용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가 TV, 노트북 등 가전용품과 가구 등을 구입하고, 카드 결제하면 수 개월 동안 카드 값 갚느라 허덕이게 된다. 입사 후 1년 간 별로 한 것도, 산 것도 없는데 돈이 모이지 않는 경우는 위와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20대 중후반에 입사해서 30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결혼자금과 전세자금은 일부는 첫 급여를 받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대비하는 것이 좋다.
3년 이내 단기적으로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벤트를 대비하는 것은 투자보다 저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며 직장인 월 복리 적금, 첫 재태크 적금 등 직장인을 위한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차량구입은 가능한 미루고, 굳이 필요하다면 1,500CC급의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또한 입사 후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직장인의 경우 퇴직연금을 가입하게 되는데, DB형과 DC형 두 가지 연금 중 한 가지 또는 두 가지를 혼합해서 설정 할 수 있다. 연금은 소득이 없는 30~40년 후를 대비하는 자금이다.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저금리 기조를 감안할 때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해서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투자상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는 것이 좋다.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개인연금으로는 세제적격 세액공제 연금과 세제비적격 비과세 연금이 있는데, 세액공제 연금중에는 연금펀드가 세제비적격 연금중에는 변액보험 상품이 유리하다.
단 변액보험의 경우 월 납입액에서 사업비를 차감해가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계약금액을 적게 하고 추가납입을 통해 사업비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연금펀드와 변액보험은 주가의 흐름에 따라 적절히 펀드를 변경해 주어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므로 가입 전 충분한 검토와 가입 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