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펀드투자라고 하면, 주식형펀드 투자를 의미합니다.
주식형 외에 채권형,혼합형 등 다양한 펀드들이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펀드\'라고 하면, 주식형펀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됩니다. 과거에 비하여 이 펀드에 대한 관심은 크게 낮아졌습니다만, 펀드는 재테크에서 큰 축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펀드를 투자할 때 아래 언급드리는 사항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펀드 가입시, 이슈에 따른 유행추종 펀드는 가입을 피할 것
펀드들을 보다보면, 그 시기에 유행을 반영하는 펀드들이 왕왕 등장합니다.
인도관련 붐이 일면 "인도 펀드"열풍이 불기도 하고, 농산물 가격이 뛰었다하면, 농산물 관련 펀드가 마케팅 전면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태양광 산업이 뉴스에 자주 오르내린다 싶으면 태양광 관련 펀드들이 등장하여 세간에 관심을 받기도 합니다.이러한 유행을 추종하는 펀드들은 해당 시기의 세태를 반영하긴 합니다만, 수익률은 부정적으로 마무리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슈/뉴스에 따라 만들어진 펀드들의 경우, 그 이슈가 부각 되는 시기에는 판매되는 시점까지는 관련 종목들의 수익률 퍼포먼스는 매우 좋습니다. 결국 펀드 판매되는 시점에는 그 펀드의 수익률이 승승장구합니다. 하지만, 유행의 인기가 일장춘몽처럼 끝난 후에는 해당 펀드들의 수익률은 시장대비 못난이 수익률을 만들기 시작하고, 급기야 큰 낭패를 만들게 하기도 합니다.
유행은 유행일 뿐, 장기 수익률에는 불확실성만을 만들게 됩니다.
▶ 내가 가입된 펀드, 자투리 펀드는 피하자
펀드가 신규로 설정되고 한참 판매되는 시점에는 수천억원대의 펀드로 위풍당당하게 시작하였지만, 서서히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가 불과 수십억원에 불과한 자투리 펀드로 전락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자투리 펀드가 되더라도, 운용 매니저의 직무윤리 공평성의 원칙에 따라 모든 펀드를 공평하게 다루어야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왕왕 발생됩니다.
결국 자투리 펀드로 전락한 경우에는 관리가 되지 않아,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는 일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내가 가입한 펀드 자산 총액이 수십억원대의 자투리 펀드로 되어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시고, 만일 자투리 펀드가 되었을 경우, 환매후 다른 펀드로 갈아탈 필요가 있습니다.
▶ 운용매니저가 자주 바뀌는 펀드는 피하자
펀드매니저가 자주 바뀌는 펀드는 무언가 문제가 있다. (사진 참조 : 픽사베이)
펀드들이 성과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뛰어난 매니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운용 매니저가 진득하게 해당 펀드를 오랜기간 관리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는 운용매니저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운용사 경영진의 성향도 반영됩니다.
진득하게 매니저의 투자철학을 믿고 지켜보는 운용사 경영진도 있지만, 단 몇개월 만에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닥달하는 운용사 경영진도 있습니다. 후자인 경우 운용 매니저 입장에서는 자괴감에 오래 있지 못하게 되면서, 다른 매니저가 맡더라도 상황은 반복되며, 운용매니저가 결국 자주 바뀌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결국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는 것은 고사하고, 시장수익률을 내기도 어려워집니다. 만일 내가 가입한 펀드가 자주 펀드매니저가 바뀌었다면, 심각하게 투자여부를 고민해야할 것입니다.
▶ 펀드투자는 단기 트레이딩이 아니다.
펀드투자는 트레이딩이 아니다. (사진 참조 : pixabay)
우리나라의 펀드투자에 이상한 문화가 있습니다.
특정 지수대에서 샀다가 100p오르면 팔고, 또 빠지면 샀다가 오르면 파는 주식투자의 트레이딩 처럼 매매하는 투자자가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주가지수가 부침이 있어왔기에, 이런 전략이 생긴 것은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마치 이러한 펀드투자가 정석인 것처럼 호도되면서, 증권사/은행 창구에서도 펀드를 샀다 팔았다 단기 트레이딩 하듯 권유하는 행태가 일상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펀드 수수료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있고, 펀드매니저의 실력보다는 주식시장에 대한 본인의 감을 더 중요하게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잦은 펀드 매매는 오히려 수익률에는 독이 되고 맙니다. 좋은 사례가 미국 마젤란 펀드에서 있었습니다. 1977년부터 1990년까지 2700%수익률을 올린 피터린치의 마젤란 펀드.
하지만, 그 13년 동안 해당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 중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놀라운 수익률에 비해 너무 초라한 그 펀드투자자의 성적.
그 원인은 바로 손실 감성적인 펀드 매매 때문이었습니다.
즉, 운용 매니저가 믿을만한 투자 철학을 가졌다하면, 그대로 진득하게 맡길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직접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분들이 선택하게 되는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
펀드를 고를 때에는 무엇보다 꼼꼼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위에 피하자 항목들을 반대로 생각 하신다면, 어떤 펀드에 어떻게 투자해야하는지 중요한 기준을 만드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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