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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 성장 시기의 중국, ‘뉴노멀’ 경기 부양책 이어져 [1]
추천 3 | 조회 2143 | 번호 3265 | 2015.04.02 14:10 펀드슈퍼마켓 (simamoto1***)

[펀드人]



윌프레드 싯 베어링아시아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

중국, ‘뉴노멀’ 경기 부양책 이어져

아세안, 6억 내수 시장의 파워 기대




윌프레드 싯(Wilfred Sit) 베어링아시아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난 1월 8일에 만났다. 윌프레드 싯은 “중국은 고속성장의 시대를 뒤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시기로 진입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아세안 시장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구 6억 명의 내수 시장 잠재성으로 2015년에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윌프레드 싯은 베어링자산운용의 ‘2015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전망’ 발표 차 한국을 방문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아시아를 유망한 투자처로 꼽고 있는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유가의 하락이 아시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윌프레드 싯: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시장에 이미 반영되어 있고, 실제 금리 인상도 점진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올해 아시아 시장은 이에 따른 큰 변동성은 예상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 금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인상된다면 쇼크를 일으키겠지만 그럴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종료했지만 유럽이나 일본은 계속해서 양적완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3년 5월 테이퍼링 이슈가 나왔을 때 투자 위험한 지역으로 브라질, 남아프리카,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를 꼽았었는데, 작년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성과가 좋았고 아세안 지역도 거의 회복되었다.

유가 하락은 아시아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시장이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데, 올해 중국 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


윌프레드 싯: “사람들은 중국경제가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둔화됐다고 우려한다. 또한, 정치 개혁에 치중하는 점을 걱정한다. 하지만, 는 중국 경제가 이제 바닥을 다지고 올라가는 상황이라 보고 있다.중국 정부는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있다. 과거처럼 수조원대의 부양책은 아니겠지만 다른 형태의 부양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선택적인 사회기반시설 투자 등이 하나의 예다. 


또한, 작년에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금리 인하가 단행되었고 올해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정 정책 부분에서도 부양책이 추가로 시행될 것이고, 은행의 지급준비율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적으로, 시진핑은 지난 2년 동안 부패척결을 강하게 시행했고 마무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개혁을 통해 집권력을 강화하였고 올해는 경제적인 개혁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아세안 시장에 대한 전망은?


윌프레드 싯: “아세안은 전 세계가 금융위기로 출렁였을 때, 꾸준히 성장한 지역이다. 올해도 5~6%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지역은 글로벌 경제와 연관성이 다소 낮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이나 한국처럼 수출 중심 경제구조가 아니라 내수로 성장하는 나라이고, 인구의 젊은층 비중이 높아 이는 내수를 일으킬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투자처로서 매력적인 지역이다.


그중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나라다. 인구가 2억 5천 명이고, 새로 취임한 자코비 대통령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개혁과 사회기반시설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 5~6%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세안 지역은 중국의 사회기반 시설 투자 시 수혜를 받는 지역이다. 태국에서 중국의 남쪽까지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고,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진행하는 자금 조달도 아세안 지역 투자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어링 차이나셀렉트펀드’는 중국시장에 87% 이상 투자하고 있다. 중국의 어떤 지역, 어떤 업종에 투자하고 있는지?


윌프레드 싯: “차이나셀렉트는 ‘뉴차이나’라는 테마로 투자하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 투자하면 통신주, 국유기업인 금융회사, 정유회사를 떠올렸을텐데, 이제 투자자들은 새로운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시진핑이 ‘뉴노멀시대’라고 이야기하듯, 중국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으며 이에 대체에너지, 환경보호, 구조개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갈 것으로 보인다.


‘뷰티풀 차이나’라는 주제로 환경보호 업종, 대체에너지 업종에 대한 투자기회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유기업에 투자할 때는 개혁적인 기업에 선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투자 시, ‘도시화’와 관련된 기회도 찾아올 것이다. 건설업, 부동산 개발주, 소비업종 등이 이에 해당되는 종목이다.


중국의 중산층 소비관련 업종인 의료, 관광, 교육분야에서 우수한 종목을 발굴하고, 생산력 향상 및 개혁과 연관된 자동화 산업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 관련 산업도 관심을 갖고 있는 업종이다. 중국은 영토가 넓어서 이커머스가 성장할 것이고 실제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있어 관련 산업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차이나셀렉트펀드’에서 투자한 업종 중 성과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업종은?


윌프레드 싯: “지난해는 후강퉁 실시를 계기로 증권, 보험관련주의 성과가 우수하였다. 또한, 후강퉁 실시로 은행주와 개혁하는 국유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올해는 현재 차이나셀렉트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뉴차이나’ 관련 업종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다.”


‘베어링 아세안프론티어스’ 펀드는 어떤 지역, 어떤 종목에 주로 투자하나?


윌프레드 싯: “아세안 지역에서 고속 성장할 수 있는 지역에 투자하고자 한다. 물론 이러한 투자는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그만큼의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2013년 5월 이후로 성과가 하락했지만 작년에 대부분 회복되었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성과를 많이 낸 지역으로 20% 넘게 성과를 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 법인 최고투자책임자로서 보는 한국시장에 대한 전망은?


윌프레드 싯: “한국은 아시아내 다른 국가보다 투자매력도가 조금 낮은 편이다. 한국의 경제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로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경제상황이 밝지 않고, 엔화도 약세가 유지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내수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한국에 투자할 때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성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유연성 있고 성과가 견조한 중소형주의 선전은 기대할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시장이 도약할 기회라면,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다. 배당정책에 따라 기업이 배당을 늘린다면 시장이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밸류에이션상으로는, 중국과 한국 등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중국은 부정적인 요소가 이미 반영돼 있고 앞으로 긍정적인 요소가 반영될 여지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과 아시아법인은 투자 시 어떻게 소통하는가?


윌프레드 싯: “한국법인이 없을 때는 홍콩에서 한국 시장에 투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리서치나 투자가 제한적이었고 대형주 위주로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한국법인의 강한 주식팀을 통해 투자의 기회를 보고 있다. 실제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관련 지원을 받고 있고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개인적인 투자 계획이 있다면?


윌프레드 싯: “뉴차이나 업종이 작년에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였는데 올해는 ‘차이나셀렉트펀드’에 투자해서 성과를 내고 싶다.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였으나, 홍콩은 고평가되어있고 일본, 태국, 중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확신이 떨어져 주식에 투자하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A 주가 크게 상승하였으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2007년 고점보다는 낮은 수준이기에 올해도 여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 답변에서 중국 시장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부정적인 측면은 없나?


윌프레드 싯: “정치적인 개혁은 리스크가 아니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또한, 중국 금리도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리스크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7% 성장에서 6% 성장으로 떨어지는 것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질적인 성장,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을 하나로 잇는 교통수단을 건설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럽까지 이어지고, 아세안에서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를 잇는 사업도 계획 중에 있다. 이는 중국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고 새로운 어닝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김성숙 기자(goong171@naver.com)

사진. 지미연 기자(agad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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