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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대 진입!, 우리’집’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4]
추천 0 | 조회 11007 | 번호 3212 | 2015.03.18 20:59 함께가자 (hello***)


1.75%. 지난 3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기준 금리다. 1%대 금리는 대한민국역사상 처음이며 최근 디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장고(長考) 끝의한 수다. IMF의 구제금융을 받던 시절 정기예금 금리가 20%에가까웠던 시기도 있었으나 이제 그것의 1/10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하듯 시대는 이렇게 변했다.



금리인하 발표는 지속적으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deflation)과 관계가 있다. ‘물가가 하락하니 가계에 좋은 것 아닐까?’ 라는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고정급여를받는 직장인에게는 일시적으로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기침체의 늪에 빠져 임금동결 및 삭감과실업의 결과로 돌아온다. 이러한 장기 침체의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한국은행은 다소 모험스러운 최후의 결정을감행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내가 피부로 느낄 저금리의 영향은 무엇일까? 금융자산과 환율, 그리고 부동산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도록 하자.



이제 은행에 더 이상 기대지 말자!


은행의 예금이자는 시장금리에 의해 결정된다. 은행은 금융시장에서 얻은수익 중 일부를 은행의 운영을 위해 쓰고, 나머지를 고객에게 이자로 주는 구조이다. 이미 정기예금의 이율은 연 2%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이제 연 1%대의 이자를 주는 예금이 등장할 것이다. 소비를 미루는 것에 대한대가가 너무나도 보잘것없이 작아졌다. 저금리 시대에서의 은행의 역할은 안전하게 자산을 불리는 곳이 아니라그저 현재 소비를 막아주는 역할만으로 존재할 것이다. 이 상황에서 가계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도록 유도될것이고, 초보투자자인 가계는 이제 증권사와 더욱 친해질 필요가 있다.직접투자로 리스크를 떠안기 전에 다양한 종류의 수익증권에 적립식 또는 거치식 투자로써 자산불리기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10년 이상의 장기를 보고 투자할 목적이라면 비과세혜택이 있는 보험사의 저축성 변액상품을 이용한 투자는 투자경험이 많지 않은 일반 가계에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과세 및 저과세 상품을 적극적으로 찾아라!


2014년 연말정산을 통해 많은 이들이 정부의 증세정책에 대하여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 트렌드에 맞춰 그 동안 15.4%의 이자소득세를 9.5%로 낮춰주던 세금우대저축도 2015년의 시작과 함께 폐지하여, 61세 이상의 노년층을 제외한 경제활동 인구를 위한 저율과세 제도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등의 조합원예탁금 제도만이 존재하고 있다. 또 하나, 5년이상 납부하는 보험사 저축성 상품들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경제활동 연령층의 중, 단기 자금에 대한 시중은행과 증권사를통한 세금혜택은 사실상 폐지된 것이나 다름없다. 저금리 시대에서의 절세(節稅)는 재테크의 기본 덕목 중 하나이다.


유학 중인 자녀를 위한 해외송금은 어떻게?


초 저금리 상황에서 유학 중인 자녀가 있다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다. 저금리로 인한 원화가치의 하락은 환율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원화로 같은 금액을 환전할 때 얻을 수 있는 외화 액수가 줄어든다. 여유자금이있다면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환전하여 외화예금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송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상대로환율이 올라간다면 환율에서의 이익과 함께 약간의 이자도 얻을 수 있어 또하나의 재테크가 될 수 있다.


, 사야 할 때인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정부와 경제부처가 기대하는 또 다른 효과는 부동산 경기 회복일 것이다. 금리가 낮으므로 대출 이자부담이 덜어져 구매수요가 창출될 것이고, 임대인 입장에서는 은행 금리가 낮으므로 월세로의 전환을 바란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일반가계의소득에 비해 너무 비싼 부동산 가격이 근원적으로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문제이다


주택담보 가계대출이최근의 저금리 기조에 따라 급격히 증가했지만 이를 생활비용으로 사용해 버린 가계들이 많다는 뉴스 보도도 있었다.아무리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수익 공유형 모기지 등 파생적인 성격의 대출상품이나온다 한들 더 이상 우리의 일반 가계는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을 여력이 없다. 그 대출의 이자가아닌 원금 자체가 부담이고, 각종 부양책으로 떠받들고 있는 집값 자체가 비싸기 때문이다


대출이자가 저렴하다 해도 장기간 고정금리 대출상품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대출 기간 중금리 인상까지 고려하여 원리금 상환 능력을 보수적으로 예상해야 하며, 시세차익으로 자산을 불릴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보다는 신중함이 필요한 때이다. 


단숨에 뛰어버린 전세금을 맞춰 주는 대신 집을 사버리는 무리수는 두지 말 것을 권장한다. 그 어느때보다 공공주택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장기간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을 권하며, 동시에 여러가지 임차보증금 대출 제도를 활용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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