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지금 유럽에 투자하십시오[1]
추천 0 | 조회 4437 | 번호 3194 | 2015.03.12 20:12 이재철 (jlee7jl***)

6개월에서 길게는 2년간 유럽쪽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 그리스와 러시아발 악재가 다소 진정된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돈을 풀어 유럽 내에서 유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한 실물지표도 호전되는 등 유럽 투자로의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유럽 주요국의 주식시장은 연초 이후 평균 8%대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씨티은행은 긍정적인 전망이라는 전제 하에 유럽지수가 내년 말까지 7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등 올해는 유럽 증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도 30억 유로 규모의 유로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고 독일 오토바이 업체를 인수하면서 유럽투자 대세 분위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유럽 투자를 권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확대


최근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내년 9월까지 유로존 국채를 매달 600억유로 규모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에 허덕이던 유로존 경제에 단비가 내린 셈이다. 양적완화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와 유동성의 확대와 유로화 가치 하락에 따른 유럽 수출 기업들의 매출 상승 기대로 인해 유럽 증시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적완화에 따른 경기 부양과 주가 상승은 최근 미국과 일본의 사례에서도 증명됐다. 2008년 말 1차 양적완화를 실시했던 미국은 2차 양적완화가 시행됐던 2010년 말 이후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했다. (아래 첫번째 그림) 일본도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한 이후 2012년 말 대비 지금까지 주가가 2배 정도 올랐다. 


(아래 두번째 그림) ‘이제는 유럽 차례’라는 말까지 나온다. ‘양적완화 = 주가 상승’이라는 공식이 늘 성립되는 것은 아니고 또한 이런 양적완화가 유로존의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상 ECB의 양적완화가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된 듯하다.







2) 실물지표 호전, 저평가 매력


양적완화에 따른 경기 부양효과로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1%에서 1.5%로 수정됐다. 지난해 1년간 북미펀드 수익률이 16.7%에 달했던 것에 비해 유럽 펀드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3.5%에 불과해 선진국인 북미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매력도 있다.





유럽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주식형펀드


영국계 운용사가 운용하는 S펀드와 국내 운용사가 운용하는 K펀드가 과거 수익률이나 운용 능력면에서 추천할 만하다(게시판 특성상 특정상품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각각 올해 수익률과 최근 3년 수익률도 14%, 60%대에 이르는 등 다른 유럽펀드들을 압도한다. S펀드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의 주요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인 반면 K펀드는 유럽 주요지수인 STOXX 5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다. 또한 배당성향이 강한 유럽의 배당주에 투자하는 A펀드도 추천한다.


2) ETF


국내에는 유럽쪽 ETF가 합성 ETF 밖에 존재하지 않는데 ETF 투자 목록에서 검색해보면 유럽 관련 ETF가 딱 하나 나온다. 나스닥 등 시선을 해외로 돌리면 STOXX 50 등 유럽의 주요 지수의 ETF들에 투자할 수 있다.


3) 주식


각 증권사의 해외영업팀을 통해 유럽의 다국적기업들에 투자가 가능하다. 유로화 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들을 권한다. 해외주식 투자는 연간 차익 250만원을 넘어서는 금액에 대해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단, 양도소득세로 분류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4) ELS


2~3년간은 유럽 증시가 4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기 때문에 EURO STOXX 지수를 추종하는 ELS에도 투자할 만하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ECB의 양적완화가 결국 기반통화인 유로화의 평가 절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환차손이 발생될 것에 대비해 가능하면 환헤지되는 펀드를 고르라는 것이다. 반면 유로화 가치가 점점 떨어지다 어느 정도 바닥이다 싶으면 유로화를 사들여 추후 유로화가 올라갔을 때 파는 외화 재테크도 노려볼 만하다.


단, 이 투자는 ELS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위험 고수익 투자이며, 그리스와 러시아 리스크 재발로 인한 원금 손실 가능성은 늘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 전 사전조사를 하고 투자에 대해 판단, 책임 하에 진행하길 바란다.

시장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흐름과 시장 상황, 그리고 각종 정책에 따라 스마트한 투자를 하는 ‘스마트 재테크’가 필요한 시기다.

0
0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