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시가총액이 7,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우리 돈으로 800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200조원이니 무려 4배가 넘는 금액이다. 1980년에 애플 IPO에 참여해 운좋게 지금까지 들고 있다면 무려 506배의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 배아픈 과거를 굳이 들여다 보는 이유는 애플이 아직도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역사가 스마트폰과 테블릿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이제부터의 역사는 애플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너무 뻔한 이야기 같지만 모두가 알고 있던 아이폰이 2007년 1월 처음으로 소개된 후 애플의 주가는 무려 9배가 올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아이폰이 중요한 이유는 게임체인저라는 점에 있다. 게임체인저로서 애플을 구분짓는 매력은 소프트웨어에서 비롯된다.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기술의 하드웨어를 무시하긴 어렵지만, 여타 기업들과 차별점은 소프트웨어로부터 욕망을 자극한 후 하드웨어를 통해 이를 완성한다는 점에 있다.
> 그래서 애플을 바라보는 시각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어야 한다. 애플에 앞서 수많은 기업들이 시계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이다. 스마트폰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프트웨어만 가지고서는 미생(未生)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하지만 애플은 하드웨어에 앞서 소프트웨어에서 먼저 시동을 걸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결제(애플페이)와 헬스케어(애플헬스킷), 그리고 자동차(카플레이)에서까지 애플 소프트웨어는 남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결국 이들의 완성은 애플워치라는 하드웨어를 통해 이뤄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애플은 또다시 게임체인저로 자리메김할 가능성이 높다.
> 물론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호환성이다. 하지만 지난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사업 이익 중 93%를 애플이 차지했다는 데이터나 중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70%나 증가했다는 소식은 iOS라는 독자적 환경이 결코 불리한 것만은 아님을 알게 해준다. 그래서 애플빠나 기억하고 있을 법한 애플 차기제품 공개는 더욱 중요하다.
written by KDB대우증권 투자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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