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14년 8월, 9개 생명보험사의 9개종신보험 상품에 대하여 판매중단과 기 계약자의 요구 시 납입 원금을 반환하라는 지시를 했다. 그 이유는납입보험료 중에 소멸성 위험보험료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보장성 상품임에도 고금리가 부각되어 저축성 상품으로 오인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http://news.donga.com/3/all/20140806/65621755/1
위 기사 내용을 뜯어보면 사망 보장 보험(보장성) 적립금은 연금보험(저축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서 고이율을 적용한다 해도 저축성 상품인 연금 대비 적립금이 적다. 따라서 연금을 원하는 개인에게는 불리하다. 죽으면 돈이 나오는 종신보험과(사망보험) 살아있는 한 돈이 나오는 연금은(생존보험) 서로 반대의 성격이므로 하나의 상품 안에 두 기능을 넣을경우 이도 저도 아닌 성격을 갖게 된다. 즉, 찬물과 뜨거운물을 섞으면 미지근한 물이 되듯 말이다.
연금을 원한다 해도 종신보험을 제안하는 생명보험설계사
10년차 대기업 회사원 J(36세,여)씨, 신입사원 시절첫 월급 날이 다가오자 어머니의 친구분인 S생명 설계사로부터 연락 받고 직장 인근에서 만나 점심식사를함께한 후 보험가입 권유를 받았다.
설계 내용은 역시 일반사망보험금을 기본으로 하고 연금전환 특약과여러 진단비 특약이 함께 묶인 상품이었다. “이것 하나면, 노후에연금도 받고, 어지간한 질병은 진단비, 수술비 걱정 없이살 수 있다.”며 가입을 권유 받았다. J씨는 죽어서 받는돈은 필요 없다고 거절했지만 설계사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여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으니 이정도 사망보험금은미래의 남편과 자녀를 위하여 필수”라며 사망보험금을 1억원이나넣은 설계안을 주고 갔다.
또한 어머니도 설득하여 어머니까지 가입권유를 하니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작정으로서명했다. J씨는 지난 10년간 보험료를 내면서도 고민과의심을 거듭했다. ‘월 보험료도 적은 돈은 아닌데… 과연이걸 계속 내야 하는 걸까?’, ‘보험료가 비싸도 좋으니 제대로 가입한 상품인 것일까?’ 이 끊임 없는 의문을 해결할 길이 없어 2015년의 시작과 함께필자에게 상담을 의뢰했다.
나는 진정 내 가족을 위해 돈을 남기고 싶은가?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딱 한가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진정 내 가족을 위해 돈을 남기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하여‘Yes’라면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을 가입하자. 하지만‘No’라면 목적에 맞는 상품을 택해야 한다.
연금을 원한다면연금 보험을, 내 몸이 아프거나 다칠 때 보상을 원한다면 손해보험사의 장기통합보험을 가입해야 목적에가장 적합하다.
위 사례의 미혼여성 J씨는 가입 당시에는‘몇 년 내에 나도 곧 결혼하겠지…’하며 막연한 기대를 갖고있었으나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은 늦어지고 이제 혼자 사는 것이 더 편하고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상황에서 나은 선택은 무엇인가?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위하여 현재의 풍요로운 생활과 노후자금을 희생시킬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월급으로 목적에 맞는 저축, 투자, 노후준비를 하여 남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현명할까? 상식적인 사고를 한다면 대다수가 후자를 선택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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