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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이 작을수록 보수적 재테크를 벗어나야-lovefund(財talk) 80회
추천 0 | 조회 6304 | 번호 3127 | 2015.02.25 17:24 lovefund (lovefu***)


재테크에 있어서 보수적이란 말은 재산을 최대한 보호하고자 하는 심리를 표현합니다.

재산을 최대한 안전한 투자처에서 투자하려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만, 특히 재산규모가 작을 수록 더욱 돈관리에 있어서 보수적 성향이 짙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서는 재산이 작을 수록 보수적인 재테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 전 세계적으로 자산이 작을 수록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도 작다.


2012년에 발간된 자본시장 연구원의 "국내 투자자의 주식투자 실태와 투자자 유형별 제도 개선"이라는 자료에는 국내 투자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통계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총자산분위별 가계의 자산시장 참여비율 자료를 살펴보게 되면 흥미로운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총자산분위별 가계의 자산시장 참여비율 2010년,


그림참조 :자본시장 연구원의 "국내 투자자의 주식투자 실태와 투자자 유형별 제도 개선"

위의 자료를 보시게 되면, X축은 자산분위를 10분위로 나눈 것으로 100으로 갈 수록 자산규모가 큰 순위이며, 0으로 갈 수록 자산규모가 작은 순위를 의미합니다.


자산규모가 작은 순위에서는 예금을 통해 재테크를 활용하는 분위 조사대상에 비율이 90%를 넘습니다만, 주식투자의 경우 거의 0%에 가까운 비중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자산규모가 큰 분위에서는 30%가까운 조사대상 인원이 주식투자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자산규모가 커지면 커질 수록,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총자산분위별 가계의 자산시장 참여비율 1995년


그림참조 :자본시장 연구원의 "국내 투자자의 주식투자 실태와 투자자 유형별 제도 개선"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미국에서도 자산규모가 적은 경우 주식투자를 하는 대상의 비율이 거의 0%에 가깝지만, 자산규모가 커지면 커질 수록 거의 80%가까운 조사대상의 비율이 주식투자를 참여하고 있으며, 채권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게 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위험자산 투자가 적은 이유 : "여유자금이 없어서"이기는 하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직간접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한 설문조사 부분에서, 가장 큰 이유로 "투자할 여유자금 부족"이 차지하였습니다. 특히 자산규모가 1억원 미만인 경우 66%가 투자여유자금부족을 투자하지 않는 이유로 들었습니다.


즉, 여유자금이 없다보니 주식투자와 같은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여력이 없기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투자를 하더라도 은행 예금과 같은 100%안전자산에만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은 투자를 하고 싶지만, 투자할 여력이 없기에, 있는 자산을 최대한 지키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하지만,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자산규모가 적을 수록 100%보수적투자에서 벗어나 일정비율 위험자산 투자에 참여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 조금이라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이유


예금자 보험 내에서 100%안전한 은행 예금에만 투자를 하게 될 경우 원금을 보장받는 안전성을 가지게 되니다만 너무 안정적이다보니 그 곳에 만족하게 되면서 만기가 되면 다시 재예치하고 다른 투자처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안전자산은 오히려 투자시각을 잠가버릴 수 있다.(사진 : pixabay)


이렇게 안전자산에만 안주하게 되면 금융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감을 전혀 잡지 못하고, 다른 투자처에 대한 지식이 전혀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문제는, 어느날 갑자기 특정 위험자산(주식,채권,펀드,부동산 등)이 큰 가격 상승이 있고, 세상사람들이 시끌 시끌 해졌을 때, 그 때서야 갑자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갑자기 공격적으로 단행한다는 점입니다.


과거 2007년 펀드 붐이 일던 당시, 국내 은행 예금에서는 자금 인출이 일어났고, 그 자금은 주식형펀드로 쏠리면서 뒤늦은 투자행렬이 일어났던 것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그 시기, 극히 보수적이었던 투자자도 귀신에라도 홀린 것처럼 예금을 해약하고 펀드투자로 발길을 돌렸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조금이라도 비중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었다면 그 만큼의 수익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익혀둔 금융지식으로 조금 더 냉정하게 투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즉,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첫번째 이유, 위험자산에 투자를 하게 되면, "원금손실"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처에 대한 공부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은행 예금은 가입하고 만기까지 신경도 쓰지 않지만, 위험자산(주식,펀드,채권,부동상 등)은 최소한 해당 상품이 무엇인지 판매직원에게 다시 물어보기도 하고, 가격흐름이 어떤지 알아보는 노력을 통해 지식이 쌓여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금융시장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라도 일정비중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병행되어야만 합니다.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두번째 이유로는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은행에 1년 예금 금리는 2%수준으로 내려와 초저금리 상황으로 가라앉아 있습니다. 여기에, 이자소득세 등을 빼고 나면, 1%에도 미치지 못하여 기대수익률은 크게 낮아지게 됩니다.

여기에 기대수익률을 올리기 위하여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일정수준 높이게 되면 전체 자산에 대한 장기 기대수익률이 조금씩 올라가게 됩니다.

예를들어 무조건 안전한 2%은행 예금만 투자하던 사람이 4%의 금리를 주는 회사채(위험자산)에 20%를 투자를 한다면, 전체자산의 기대수익률은 2.4%로 높아지게 됩니다.

작은 폭입니다만, 위험자산을 가미함으로써 전체 자산의 기대수익률을 높이게 되는 것이지요.


◈ 위험자산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팁!


위험자산 투자에는 리스크 관리가 필수(사진 : pixabay)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손실이라는 리스크가 눈앞에 현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당장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높은 순간부터 손실이 쌓여갈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위험자산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몇가지 방법이 함께 병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리스크 축소 방법으로 첫번째로 분산투자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를 하다가 큰 낭패를 보는 이유, 채권투자를 하다가 큰 손실을 입게 되는 이유, 기타 금융상품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크게 입는 이유 중에 하나는 분산투자가 아닌 집중투자로 인해 손실이 크게 발생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의 개인투자자의 평균 주식 보유수가 1~2종목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단 한번의 매매로 인해 크나큰 자산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모든 위험자산은 적절한 수준의 분산투자가 필수입니다.


리스크 축소 방법으로 두번째로 자산배분을 통한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위험자산에 투자를 하게 되면, 투자 후 방치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수익이 나면 수익이 발생했기에 믿음이 간다는 이유로, 손실이 나면 절대 손실보고는 못판다는 이유로 계속 들고 있는 투자자가 대다수입니다.

안전자산의 비중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미리 결정을 하여 매년 특정시점에 그 비중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리밸런싱 과정을 주기적으로 거치다보면, 위험자산의 가격이 크게 오르게 되면, 고가에 매도하여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간접적인 고점매도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반대로 위험자산의 가격이 크게 빠지면, 저가에 위험자산을 매수하는 간접적인 저가매수 효과를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위험자산을 장기간 함께 투자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은행이자 이상의 기대수익률이 쌓여가게 되고, 단순히 100%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률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1%포인트 정도만 은행이자보다 앞서도 장기적인 여러분의 자산수익률은 미래에 큰 부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자산이 적을 수록 보수적인 투자 시각에서 벗어나셔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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