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펀드투자]
갈수록 떨어지는 유가, 원유 투자 나서볼까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으로 주요 투자은행(IB)의 2015년 1분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망은 배럴당 65.1달러다. 1월 중순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2월물 선물 가격이 45달러대까지 떨어졌다는 점에 비춰보면 이들의 전망은 한참 빗나간 셈이지만 1분기 전체로 본다면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고도 할 수 있다.
IB들은 특히 시간이 갈수록 국제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해 놓고 있다. 이들은 WTI가 2015년 2분기 67달러, 3분기 71달러 등 1분기를 저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향후 예상되는 유가 상승에 투자하는 상품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 원유를 직접 사고파는 투자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원유 펀드나 원자재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은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CIO는 “현재 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과하게 반영된 수준으로 2분기부터는 공급 축소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소비 경기 개선에 따라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섹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제한적인 수익률·높은 위험 주의해야
전문가들은 원유 투자에 나설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기대보다 수익률이 높지 않을 수 있는 반면, 위험은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원유 펀드는 대부분 WTI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데, WTI의 경우 브렌트유나 두바이유에 비해 가격 상승탄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 선물 형태로 투자되는 펀드들의 경우 운송비와 보관비용 등이 선물가격에 포함되어 있어 원유가격 상승분이 100% 반영되지 못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원유가 30% 올랐다고 펀드 수익률도 30%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문경석 KB자산운용 본부장은 “유가 급락으로 유가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하고 있다”며 “유가에 대한 하향안정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면 투자 기간은 목표수익과 손절매 원칙하에 단기적으로 잡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글. 정일환 기자 (imtheto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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