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시중에 돈이 돌지 않으니 샐러리맨들은 바늘방석이요,자영업자는 소득이 반토막이다.
저금리 시대에 은행을 빠져나온 돈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값에 집 없는 서민들은 외곽으로밀려난다.
불황이 얼마나 길어질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배트를 길게 잡고 장타를 날리려다가는삼진 아웃 당하기 딱 좋은 시기. 일단 버텨야 한다.
무엇이 필요할까?
망망대해에서 표류하지 않으려면 지도와 나침반이 필요한 것처럼,
나의 경제적 삶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원칙, 재정플랜(financial plan)이 필요하다.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내 원칙을 세워줄 수는 없다.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하기로 하자.
은퇴준비, 정말 연금으로 되겠습니까?
모 공기업 은퇴 세미나. 이제 곧 정년을 앞둔 분들의 상황은 대동소이했다.
"그 동안 번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퇴직금은 몇 차례 중간 정산받아 주식으로 날리고, 부모님 부양하느라, 자식들 키우느라,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남는 돈이 거의 없다. 현실을 아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상황.
중간에 40대 초반의 젊은 분이 끼어 있어서 의아했다.
"왜 교육을 신청하셨어요?"
"퇴직을 앞두고 교육을 받아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구체적인 인생2막을 미리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이 남자분은 정년까지 15년이 남아있다. 앞으로 어떤 준비해야 할까?
"허리띠를 졸라매고 연금 보험에 가입한다?"
그걸로 정말 3~40년 은퇴생활을 버틸 수 있을까?
연금 한 두개 들고 은퇴 이후를 안심하는 건 위험한 발상이다.
이 남자분의 은퇴재정플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꼼꼼이 따져볼 필요가 있었다.
강점 : 정년까지 안정적인 소득과 현금흐름. 진중하고 꾸준한 노력파 성향.
약점 : 외벌이로 저축여력부족, 재테크 경험/관심 부족, 주식같은 위험자산 기피성향
1.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계획대로만 된다면 은퇴자금의 절반정도는 마련해줄 수 있다.
2. 나머지 절반, 강점을 활용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1) 개인 연금보험에 가입해서 준비할 수 있는 은퇴자금은 턱없이 부족하다.
2) 평상시 관심있던 심리상담공부는 자격을 취득하고 틈틈이 경력을 쌓으면 노후 소득원이 될 수 있다.
돈도, 시간도 필요하다. 매 달 남는 돈의 일부는 과감히 자기 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퇴근 시간이 일정한 편이고, 본인의 성향상 꾸준히 하는 건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
3) 회사의 퇴직연금은 일부 주식형으로 전환하고, 추가저축여력을 활용해서 불입금액을 높인다.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소득공제효과를 볼 수 있다.)
남들과 같을 수 없는!! 나만의 재정플랜을 세우자
축복받은 샐러리맨이여!누군가는 박봉을 말하고, 누군가는 시간의 가치를 말한다.
당장 다음달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15년간 꾸준히 퇴근 이 후 투자해서 무엇이든 못할까?
100세 시대, 저금리/저성장 시대, 지금 시대에 필요한 건 재테크도 연금보험도 아니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투자 자산은 주식이나 부동산이 아니라 본인의 장점이다.
나의 모습이 충분히 반영된 재정 플랜이 필요하다.
- 유형별 자산관리 연구소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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