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어느 40대 외벌이 가장의 특별한 은퇴설계[2]
추천 0 | 조회 15293 | 번호 3110 | 2015.02.17 15:02 이지훈 (wiseme***)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시중에 돈이 돌지 않으니 샐러리맨들은 바늘방석이요,자영업자는 소득이 반토막이다.

저금리 시대에 은행을 빠져나온 돈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값에 집 없는 서민들은 외곽으로밀려난다.


불황이 얼마나 길어질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배트를 길게 잡고 장타를 날리려다가는삼진 아웃 당하기 딱 좋은 시기. 일단 버텨야 한다.

무엇이 필요할까?


망망대해에서 표류하지 않으려면 지도와 나침반이 필요한 것처럼,

나의 경제적 삶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원칙, 재정플랜(financial plan)이 필요하다.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내 원칙을 세워줄 수는 없다.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하기로 하자.


은퇴준비, 정말 연금으로 되겠습니까?

모 공기업 은퇴 세미나. 이제 곧 정년을 앞둔 분들의 상황은 대동소이했다.

"그 동안 번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퇴직금은 몇 차례 중간 정산받아 주식으로 날리고, 부모님 부양하느라, 자식들 키우느라,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남는 돈이 거의 없다. 현실을 아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상황.





중간에 40대 초반의 젊은 분이 끼어 있어서 의아했다.

"왜 교육을 신청하셨어요?"

"퇴직을 앞두고 교육을 받아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구체적인 인생2막을 미리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남자분은 정년까지 15년이 남아있다. 앞으로 어떤 준비해야 할까?

"허리띠를 졸라매고 연금 보험에 가입한다?"

그걸로 정말 3~40년 은퇴생활을 버틸 수 있을까?

연금 한 두개 들고 은퇴 이후를 안심하는 건 위험한 발상이다.


이 남자분의 은퇴재정플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꼼꼼이 따져볼 필요가 있었다.


강점 : 정년까지 안정적인 소득과 현금흐름. 진중하고 꾸준한 노력파 성향.

약점 : 외벌이로 저축여력부족, 재테크 경험/관심 부족, 주식같은 위험자산 기피성향

1.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계획대로만 된다면 은퇴자금의 절반정도는 마련해줄 수 있다.

2. 나머지 절반, 강점을 활용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1) 개인 연금보험에 가입해서 준비할 수 있는 은퇴자금은 턱없이 부족하다.

2) 평상시 관심있던 심리상담공부는 자격을 취득하고 틈틈이 경력을 쌓으면 노후 소득원이 될 수 있다.

돈도, 시간도 필요하다. 매 달 남는 돈의 일부는 과감히 자기 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퇴근 시간이 일정한 편이고, 본인의 성향상 꾸준히 하는 건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

3) 회사의 퇴직연금은 일부 주식형으로 전환하고, 추가저축여력을 활용해서 불입금액을 높인다.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소득공제효과를 볼 수 있다.)


남들과 같을 수 없는!! 나만의 재정플랜을 세우자

축복받은 샐러리맨이여!누군가는 박봉을 말하고, 누군가는 시간의 가치를 말한다.

장 다음달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15년간 꾸준히 퇴근 이 후 투자해서 무엇이든 못할까?


100세 시대, 저금리/저성장 시대, 지금 시대에 필요한 건 재테크도 연금보험도 아니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투자 자산은 주식이나 부동산이 아니라 본인의 장점이다.

나의 모습이 충분히 반영된 재정 플랜이 필요하다.


- 유형별 자산관리 연구소 이지훈

http://cafe.naver.com/humanfinances


0
0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