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conservative)"라는 단어는 정치이야기에서 자주 언급되지만, 더 많이 사용되는 곳은 금융,재테크,투자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사전적으로는 "새로운 것이나 변화 보다는 과거를 지키려고 하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보수적"이라는 단어는 돈을 관리하는 차원에서는 비슷한 개념입니다만, 약간은 다른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보수적"인 돈관리(투자,소비,재테크 등)는 재산을 모으고 불리고 지키는데 매우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 돈 이야기에서 "보수적"은 정치적인 그 뜻이 아니라..
보수라는 단어는 종종 정치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한 장면 캡쳐)
TV 예능프로에서 우연히 "음악이 진보적이세요"라는 말에 재미를 자아내기 위하여 "난 보수인데!"라고 위트를 던졌던 김흥국씨의 장면이 떠올라 캡쳐를 해보았습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처럼, 지인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재테크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보수적"라는 단어를 썼다가 어떤이가 흥분하며 대화를 갑자기 정치이야기로 돌리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보수적이라는 단어는 정치적인 색이 강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돈관리에 있어서 보수적이란 단어는 투자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3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1. 보수적 투자
재테크,돈관리에 있어서 "보수적"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보수적 투자"입니다.
보수적인 투자는 넓은 의미로는 "안전한 자산"에 투자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지금 있는 재산을 지켜야한다는 의미인 것이죠. 이는 사전적의미로서의 "보수적"과 의미상통합니다.
그런데 이를 조금 더 확장해서 해석을 하면 "보수적 투자"는 증권투자에도 적용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가격변동이 안전자산(은행예금 등)에 비하여 현격히 높은 곳이 바로 증권(주식,금융상품,펀드,ELS 등) 가격이기 때문에 증권투자에서 "보수적 투자"라고 하면 약간은 의하하게 들리실 수 있습니다.
이 때의 "보수적"인 의미는 위험한 증권투자를 하더라도 그 안에서 조금 더 안전한 증권에 투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증권투자를 하는데, 나는 보수적으로 하고 있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증권투자에서 보수적인 투자 방법은 나열하면 끝이 없겠습니다만,
그 위험자산인 증권이 주식이라면 배당주에 투자한다던가, 대형주에 투자한다거나 혹은 주가지수 추종 인덱스에 투자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개별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보수적으로 투자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위험을 덜 안고 가게 됩니다. 반대로 예상되는 기대수익률은 낮아지게 되지요.
증권투자를 조금 더 능동적이면서 보수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은 투자주식 또는 투자상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잠재적인 리스크를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적극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투자하는 곳에 특성을 잘 알고만 있어도 만약이라는 시나리오를 대비할 수 있게됩니다.
그 외에 보수적투자는 다양한 투자전략들과 함께 매우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 2. 보수적인 자산평가
자산을 너무 과하게 평가할 필요는 없다. 사진참조 : pixabay
보수적인 자산평가는 회계학에서 나온 개념입니다.
자산을 가치를 측정할 때 "보수적"으로 평가하게 되어있습니다. 장부상의 가격과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중에서 낮은 가격으로 평가하여, 너무 비싸지 않게 가치를 측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말이 조금 어려울 수 있어 실생활의 예를 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씨는 50억원을 들어 빌딩을 구입하였습니다.
수년 뒤, 주변 부동산 가격이 침체를 겪었습니다만, A씨는 계속 그 빌딩을 "5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보수적인 평가라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실제 시장 가격을 감안하여 추정할 수 있는 빌당 가격을 감안해야만 보수적인 자산평가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때, 시장가격이 여러개가 존재한다면 되도록 낮은 가격을 선택하는 것인 보수적 자산평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왜 자산평가에서 보수적인 평가가 중요한가하면,
개인의 자산현황을 본인이 기록하거나 또는 마음속으로 기억하며 관리하고 있을 때, 이를 시장 최고가로 평가할 경우, 차후 자산 매각시 큰 괴리가 발생되어 일순간에 큰 손실을 겪는 듯한 느낌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예상 재테크 시나리오에 큰 지장이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아파트를 구입하신분들 중에 보면
조건이 나쁜 동에 1층을 낮은 값에 산 뒤, 마음속으로 자산을 평가할 때는 시중 가격 공개업체들의 시세 중 최고가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1층을 3억원에 매입하였는데, 한강조망 로얄층 5억원을 본인의 자산으로 인식하는 경우 현실과 매우 큰 괴리를 만들며, "사고 났더니 2억 벌었다"라고 오판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자산의 보수적 평가는 꼭 필요합니다.
▶ 3. 보수적인 자금흐름 추정
보통 우리가 투자를 위해 미래 자금흐름을 예상하거나, 어떤 지출계획을 짜기 위해 자금흐름을 추정할 때, 자금흐름의 최상의 상황을 가정합니다.
예를들어, 자동차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1년 뒤 진급을 하면 월급이 얼마 오르니 준준형급에서 중형급 세단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는 최상의 상황을 가정하였을 때의 자금흐름이지요.
만일 승진을 하지 못했을 경우 또는 회사 사정이 나뻐졌을 경우 연봉은 오르지 않고 결국 자금흐름에 차질이 생겨 낭패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최상의 자금흐름으로 소비나 재테크를 진행하면 무리가 따르게 된다.
사진 : SNL코리아 (tvN)캡쳐
이는 소비/지출 뿐만 아니라,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도 꼭 감안을 해야할 사항입니다.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최상의 상황으로 가정하고, 장기투자자금으로 몫돈을 투자하여 묶었다가 매달들어오는 자금흐름에 차질이 발생되면, 장기투자자금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출이든 투자를 계획하실 때에는 최대한 보수적인으로 자금흐름을 추정하셔야 현금흐름에 차질을 피할 수 있습니다.
▶ 보수적인 돈관리 : 약간은 불편하더라도 만약을 위해 꼭 필요한 방법
보수적인 투자, 보수적인 자산평가, 보수적인 자금흐름 추정
이 세가지를 실행할 때는 심리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공격적으로 급등하는 주식을 따라잡고 싶은데 이러한 심리를 억눌러야하고,
매입한 부동산이나 투자자산을 높게 평가하여 "자랑"하고 싶은게 사람 심리인데 이를 통제해야하고,
보수적인 자금흐름 추정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소비를 억제하거나 계획했던 투자를 조정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함과 거부감이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관리에 있어서 안정적으로 차곡 차곡 모으고, 불리고, 지키기 위해서는 보수적 돈관리는 반드시 함께 하여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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