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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수습 4개월째 사회초년생, 이제부터 저축 시작[1]
추천 0 | 조회 5535 | 번호 2950 | 2015.01.04 16:25 이재철 (jlee7jl***)

수습기간부터 저축하는 습관 기르고 저축 소비를 실천하라

20~30대 때는 수익성에 더 초점 맞추고 실손보험은 꼭 가입하라

증세에 대비해서 세테크 상품도 미리 준비하라


Q. 26세의 여자 사회초년생으로 현재 수습 4개월째인데 지금까지는 소비만 해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저축을 하려고 한다. 수습기간은 총 6개월이며, 연봉제로 급여는 수습 때는 145만원을 받고 있고, 정직원이 되면 240만원이 예상된다. 다행히 학자금 대출은 없고, 이번 달부터 돈을 차곡차곡 모아 3년 후에 결혼하고 싶다. 보험은 어머님이 들어놓은 암보험( 3만원)을 이번 달에 본인으로 계약자 변경을 할 것이고, 실손보험은 아직 가입돼 있지 않으며 보험 외에는 내 명의로 가입돼 있는 금융상품이 아직 없다. 수습기간이 아직 3개월 남았는데 수습기간과 정직원기간의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축금액은 얼마로 잡아야 할지, 그리고 어떤 상품들에 가입해야 할지 궁금하다. 또한 연말정산이나 세금 부분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도 궁금하다.


A. 수습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인데 학자금 대출 상환이나 필수적인 지출을 제외하면 수습 때부터 저축하기를 권장한다. 저축도 습관이기 때문에 급여가 적더라도 수습 때부터 빨리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원하는 목돈을 어느 정도는 마련할 수 있고, 효과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수습과 정직원의 급여가 다른데 저축금액은 각각 얼마로 잡고, 각각 어떤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할까.



■ 수습기간동안 월 현금흐름(변경 전)

■ 수습기간동안 월 현금흐름(변경 후)


수입

지출

 

수입

지출

근로소득

145

소비성지출

생활비

50

 

근로소득

145

소비성지출

생활비

50

교통·통신비

10

 

교통·통신비

10

암보험

3

 

암보험

3

잉여자금

잉여자금

82

 

실손보험

5

 

저축

주식형펀드

30

 

채권형펀드

30

 

소득공제상품

15

 

잉여자금

잉여자금

2

합계

145

 

합계

145

 

합계

145

 

합계

145




■ 정직원기간동안 월 현금흐름(변경 전)

정직원기간동안 월 현금흐름(변경 후)


수입

지출

 

수입

지출

근로소득

240

소비성지출

생활비

50

 

근로소득

240

소비성지출

생활비

50

교통·통신비

10

 

교통·통신비

10

암보험

3

 

암보험

3

잉여자금

잉여자금

177

 

실손보험

5

 

저축

정기적금

60

 

주식형펀드

30

 

채권형펀드

30

 

소득공제상품

15

 

비과세상품

15

 

잉여자금

잉여자금

22

합계

240

 

합계

240

 

합계

240

 

합계

240



* 매년 4월에 목돈 재테크 기점


수습 때부터 저축을 한다고 하면 포트폴리오는 2 STEP으로 나눠야 한다. 1 STEP은 수습기간이고, 2 STEP은 정직원기간이다. 수습기간에 저축을 먼저 시작한 뒤 3개월 후인 정직원 때 급여가 올라가면 그 올라가는 만큼 저축금액을 올리면 된다.

이렇게 나누는데 있어서 유념해둬야 할 포인트는 다음 두 가지다. 정직원이 시작하는 4월이 목돈(거치식) 재테크의 기점이 되야 한다. 4월에 시작하는 적금은 내년 4월이 되면 목돈(원리금)이 나온다. 이에 앞서 올해 1월에 시작한 펀드는 내년 4월이 되면 15개월간 투자한 목돈(평가금)이 발생한다. 적금은 1년 만기로 딱딱 끊어지는 대신 펀드는 처음에 24~36개월납으로 설정해도 중간에 환매가 자유롭다. (물론 환매 전 투자한 3개월치에 대해 수익이 발생되면 약간의 환매수수료는 내지만) 내년 4월이 되면 적금과 펀드 투자로 생긴 목돈을 예금, 채권, ELS 등에 분산 투자하는 거치식 투자를 실행할 수 있다.

이렇게 2STEP으로 나눈다면 만기에 유연성이 있고 납입 중지, 납입금액 조절 등이 자유로운 적립식펀드를 수습기간에 편입하고, 적금은 정직원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회원님의 경우 수습기간 때보다는 정직원 때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결혼자금에 필요한 단기 상품은 정직원 때 주로 많이 가입하고,소득공제나 비과세상품, 연금보험 등의 중장기 상품은 수습기간 때 준비할 것을 권한다.



* 先저축 소비 하고 월 저축금액을 먼저 설정해야


사회초년생 재테크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저축 소비다. 매월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겠다고 하면 저축금액이 들쭉날쭉해지며, 더욱이 소비가 많은 달에는 저축금액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저축금액을 정하고 실행한 뒤 남는 돈으로 소비해야 효과적인 재테크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매월 얼마를 저축해야 할까? 이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재무설계적인 접근이고, 두번째는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이다. 미혼의 경우 보통 월 급여의 50~60%는 저축하기를 권하는데 회원님의 경우는 정직원 급여가 240만원이기 때문에 120~144만원이 권장하는 월 저축금액이고, 이것이 재무설계적인 접근방식이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약간 막연할 수 있다.

재무목표를 먼저 설정해보자. 회원님은 3년 뒤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데, 여성의 결혼준비자금은 대략 4~5천만원이 든다. 목표금액을 이의 중간인 4,500만원으로 잡는다면 회원님의 목표는 3년간 결혼자금 4,5000만원 마련이다. 3%짜리 정기적금에 3년간 불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3년 뒤에 4,500만원을 모으고자 한다면 매월 약 120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따라서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월 120만원을 저축하고, 이를 적금 60만원, 적립식펀드 60만원으로 분산투자하길 권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납입의 유연성이 있는 펀드는 수습 때부터 가입하되 기대수익이 높은 주식형펀드와 안정성이 높은 채권형펀드에 각각 30만원씩 분산투자하자.

이렇듯 재무목표를 정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저축금액을 산정하는 것이 훨씬 방향성이 잡힌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다. 급여일이 25일이라면 매월 25일에 금융상품에 자동이체 되도록 설정해놓고, 남는 돈으로 소비를 하면 된다.



* 젊었을 때는 수익성을 높이는 쪽으로


20~30대 때는 다른 연령대 대비 수익성에 더 초점을 맞추기를 권한다. 50대 이후에는 은퇴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공격적인 상품에 투자했다가 손실 보면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적지만 젊었을 때는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 자신의 투자 성향이 보수적이면 안정적인 상품인 적금과 채권형펀드의 비중을 전체 저축금액 중에서 80% 이상으로 높이고, 보수적이지 않다면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전체 저축금액 중에서 30~40% 이상으로 높이길 권한다.

연 이율 3%짜리 적금에 가입하면 1년 후에 받는 세후 수익이 약 1.4%밖에 되지 않는다. 물가상승률이 얼추 이 정도이니 수익은 없는 셈이다. 적금을 들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재테크가 돈을 쌓아두는 것뿐만이 아닌 돈을 불리는 것에도 목적이 있는 만큼 일정 부분은 돈을 불리기 위해 더 높은 수익을 좇으라는 의미다.국내에서 수년간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냈거나 3~5년 평균 수익이 10%를 넘는 검증된 펀드에 일정 부분 분산 투자하자. 물론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손실을 보게 되지만 3년 정도 투자하면 이런 검증된 펀드는 다른 일반적인 펀드보다는 기대수익이 높고, 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기 때문이다. 3년간 투자한다면 배당주펀드와 가치주펀드를 권한다.

재테크에서 위험관리도 저축과 투자만큼이나 중요하다. 힘들게 모아놓은 돈이 병원비로 한 순간에 빠져나가면 지금까지의 저축은 빛이 바라기 때문에 한번에 큰 돈이 빠져나갈 수 있는 병원비에 대해 미리 보장성보험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보장성보험의 출발은 실손보험이다. 실손보험은 3천만명이 넘는 사람이 가입한 국민보험으로 보장의 범위가 가장 넓고 보험료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실손 입원담보의 자기부담금 비율이 기존 10%에서 20% 1분기 내에 올라간다고 하니 보장이 더 안 좋아지기 전에 가입하길 권한다. 암보험은 준비돼 있으니 실손보험에 뇌질환, 심장질환 등의 성인 3대 질병 담보와 함께 입원일당 등도 포함하면 좋겠다. 추후에 운전하게 되면 운전자담보도 추가하면 된다.



* 향후 세테크가 재테크의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


회원님은 지난해 근무 기간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연말정산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내년 2월에는 2015년분에 대해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데 이에 대비해 소득공제나 세액공제가 되는 상품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현재 가입을 추천하는 상품으로는 소득공제장기펀드와 연금저축 등이다. 이외에 연말정산에 대비해 가입을 추천하는 상품은 보장성보험과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는데 각각의 효과에 대해서는 추후 상담 때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또한 연말정산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메일 회신 주면 조언하도록 하겠다.

우리나라는 향후 세금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대비한 비과세상품도 미리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대표적인 비과세상품으로는 저축성보험과 재형저축이 있는데 모두 중장기상품이기 때문에 단기에 해약할 생각이라면 가입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정직원 때는 잉여자금 22만원이 발생하는데 이 돈으로 생활비를 늘리거나 다른 금융상품에 추가 불입하면 된다. 아니면 비상자금으로 쌓아두면서 경조사비나 여행자금으로 활용해도 좋다.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꿰야 하고, 그런 만큼 초기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재테크는 먼 바다를 떠나는 항해와도 같기 때문에 방향성 잘 잡히고,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제시와 사후관리를 해줄 수 있는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는 것도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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