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식예탁증서가 바로 우리 주위에 입점해 있는 스타벅스 커피 체인점과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미국의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싶은 것처럼 외국 투자자들 중에는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같은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사기 위해 굳이 한국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투자금액을 송금하고, 환전하는 불편함을 겪을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 발행되어 있는 삼성전자 주식예탁증서(DR)를 통해 쉽게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한국의 스타벅스 체인점에서 우리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처럼 말이지요.

한국 체인점의 아메리카노 맛이 미국의 아메리카노 맛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처럼, 주식예탁증서(DR)는 원래 주식에 대한 동일한 권리(의결권, 배당)를 인정해 줍니다. 체인점처럼 본주는 한국에 있고 유통수단으로 이용되는 대체증권인 것입니다. 또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직접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보다 DR 발행을 통해서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외국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어서 좋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동일한 회사의 해외 DR 가격이 국내 주식 가격보다 높을 경우에는 주식을 사서 DR로 전환 후에 해외에서 매각하는 DR플레이를 통해 차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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