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펀드투자>
차문현 대표의 펀드 특강 ①
왜 다시 ‘펀드’ 시대인가?
시대가 바뀌면 자산관리 수단도 변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저금리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펀드를 다시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가 지난 10월 17일 이데일리 Wealth Tour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해 게재한다.
어떻게 투자를 준비해야 할까?
요즘 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2% 초중반 내외로 물가상승률과 세금 등을 제외하면 실질금리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실정이다. 부동산 또한 198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초반에 가격이 급등했지만 베이비부머들이 본격적인 은퇴기에 접어들어 더 이상 아파트 자산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예전과 같이 높은 기대수익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혹시 자녀들이 나의 노후를 보살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마찬가지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의 비중이 2013년 현재 12.2%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2030년이면 24.3%로 4명 중 1명꼴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고령화 현상은 점차 심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60대는 48.4%나 되고, 이들 대부분은 노후 준비 능력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녀에게 의탁하겠다는 비율 역시 31.7%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자녀들의 경제적 부양의식 비율은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예금에만 투자하는 것도, 부동산에만 투자하는 것도, 자녀에게 의지하는 것도 투자의 해답은 아닌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국내 자산가와 일반투자자의 자산 구성을 살펴보자. 국내 자산가들이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나머지는 부동산 자산인데,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2012년 이후부터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자산가들의 금융자산 구성은 현금 및 예 적금이 4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투자/저축성 보험(18.0%), 주식 (13.5%), 펀드(11.5%)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일반투자자는 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일반인들이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은 27% 정도이며, 대부분의 자산은 부동산에 치우쳐 있다. 금융자산 중에서도 현금 및 예적금, 투자/저축 상품에 약 74% 가량 투자를 하고 있으며, 주식에는 17%, 펀드에는 불과 3% 정도 밖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자산 규모가 작다고 해서, 투자를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투자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일반인들이야말로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잇는 투자 상품으로 투자 대상을 조정하고 집중해야 한다.
지난 투자 성과를 살펴보면, 투자해답이 보인다.
지난 1982년부터 2012년까지 30년간 자산별 가격 변동을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중단기적으로는 시장상황마다 수익률 순위가 달랐지만, 최근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은 원자재 등 가격상승에 힘입어 금 투자가 가장 높았으며 주식, 원유 순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1000포인트 대에서 장기간 횡보 장세를 보였던 1993년부터 2002년까지는 채권과 예금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 구간을 보면 비록 변동성은 높지만 펀드를 포함한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장기적인 리스크- 리턴 관계를 본다면 주식과 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식의 경우 100만원을 30년간 투자했다면 약 2800만원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으며, 이 성과는 연간 9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같다. 주식형펀드의 대부분이 KOSPI 주가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펀드에 투자를 했을 경우에도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을 것이다.
그럼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실제 성과는 어떠했을까? 실제 펀드수익률을 살펴보자. 2014년 10월 13일 기준으로 코스피는 최근 1년 수익률이 -4.15%, 3년수익률이 7.26%를 기록했다. 반면 유형별 펀드수익률을 보면, 국내 일반주식형은 코스피지수와 대비하여 준수한 수준의 성과를 보였고 중소형주식형 펀드의 경우는 매우 높은 초과성과를 기록했다. 더불어 일반 채권형 펀드들도 은행 예금금리보다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해외 주식 및 채권형 펀드들의 성과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펀드는 전문가가 운용하는 자산관리 툴이다. 물론 기대수익률만큼의 변동성은 따르기 마련이라 손실을 기록하는 구간도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을 커버할 수 있는 유용한 자산관리 툴임은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펀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상품인 것이다.
미국인 펀드투자 비율 12% VS.한국 3%
사실 우리나라에서 펀드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150여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선진국 펀드 시장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짧은 편이다. 투자기간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펀드를 장기투자 상품이 아닌 단기 투자 상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선진국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2007년에 약 10%의 비중을 나타냈었던 펀드투자 비중이 2013년에는 3% 수준에 그치고 있다. 미국의 12% 수준과 비교하면 확연히 적은 편이다.
펀드 투자로 손해를 봤다고 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단기 투자를 했거나 시장의 움직임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 경우가 많다. 사실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감정을 컨트롤하기란 쉽지 않아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현명한 투자자는 ‘욕심’이 생길 때 시장에서 빠져나오고, ‘공포’를 느낄 때 시장에 들어간다. 만약 지금 시장이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지 정확하게 가늠하기 어렵다거나, 심리상태를 극복하기 어렵다면, 장기투자를 실행함으로써, 시장의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방법이다.
묻지마 펀드투자의 거꾸로 투자패턴과 굿바이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펀드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데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겪었던 아픔이 주요 원인일 것이다. 당시에는 증시의 활황으로 너도나도 묻지마 투자로 펀드에 투자했던 상황이다.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2007년 말부터 꼭대기에서 투자를 했었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2009년 이후 공포 속에서 환매를 하게 되었다. 요즘 증시가 2천 포인트까지 오르면서 펀드에 대한 환매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금융위기 전후 실제로 우리나라의 펀드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르면 펀드투자를 늘리고 주가가 내리면 펀드투자를 줄이는 거꾸로의 투자패턴을 보여왔다. 결국 투자자들은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고점 매수 저점매도를 지속적으로 반복한 것이다.
근본적으로 생각해볼 때 이제는 펀드를 보는 안목이 키워야 한다. 만약에 단기적인 유행에 따르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했다면, 아마도 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크지 않았을 것이다. 펀드의 매력을 알고, 투자를 위한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투자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지난 투자 성과를 살펴보면, 투자해답이 보인다
아래 표는 지난 1982년부터 2012년까지 30년간 자산별 가격 변동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중단기적으로는 시장상황마다 수익률 순위가 달랐지만, 최근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은 원자재 등 가격상승에 힘입어 금 투자가 가장 높았으며 주식, 원유 순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1000포인트 대에서 장기간 횡보 장세를 보였던 1993년부터 2002년까지는 채권과 예금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 구간을 보면 비록 변동성은 높지만 펀드를 포함한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장기적인 리스크- 리턴 관계를 본다면 주식과 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식의 경우 100만원을 30년간 투자했다면 약 2800만원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으며, 이 성과는 연간 9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같다. 주식형펀드의 대부분이 KOSPI 주가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펀드에 투자를 했을 경우에도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을 것이다.
그럼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실제 성과는 어떠했을까? 실제 펀드수익률을 살펴보자. 2014년 10월 13일 기준으로 코스피는 최근 1년 수익률이 -4.15%, 3년수익률이 7.26%를 기록했다. 반면 유형별 펀드수익률을 보면, 국내 일반주식형은 코스피지수와 대비하여 준수한 수준의 성과를 보였고 중소형주식형 펀드의 경우는 매우 높은 초과성과를 기록했다. 더불어 일반 채권형 펀드들도 은행 예금금리보다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해외 주식 및 채권형 펀드들의 성과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펀드는 전문가가 운용하는 자산관리 툴이다. 물론 기대수익률만큼의 변동성은 따르기 마련이라 손실을 기록하는 구간도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을 커버할 수 있는 유용한 자산관리 툴임은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펀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상품인 것이다.
미국 펀드투자 비율 12% VS.한국 펀드투자 비율 3%
사실 우리나라에서 펀드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150여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선진국 펀드 시장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짧은 편이다. 투자기간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펀드를 장기투자 상품이 아닌 단기 투자 상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선진국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2007년에 약 10%의 비중을 나타냈었던 펀드투자 비중이 2013년에는 3% 수준에 그치고 있다. 미국의 12% 수준과 비교하면 확연히 적은 편이다.
펀드 투자로 손해를 봤다고 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단기 투자를 했거나 시장의 움직임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 경우가 많다. 사실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감정을 컨트롤하기란 쉽지 않아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현명한 투자자는 ‘욕심’이 생길 때 시장에서 빠져나오고, ‘공포’를 느낄 때 시장에 들어간다. 만약 지금 시장이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지 정확하게 가늠하기 어렵다거나, 심리상태를 극복하기 어렵다면, 장기투자를 실행함으로써, 시장의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방법이다.
묻지마 펀드투자의 거꾸로 투자패턴과 굿바이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펀드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데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겪었던 아픔이 주요 원인일 것이다. 당시에는 증시의 활황으로 너도나도 묻지마 투자로 펀드에 투자했던 상황이다.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2007년 말부터 꼭대기에서 투자를 했었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2009년 이후 공포 속에서 환매를 하게 되었다. 요즘 증시가 2천 포인트까지 오르면서 펀드에 대한 환매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금융위기 전후 실제로 우리나라의 펀드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르면 펀드투자를 늘리고 주가가 내리면 펀드투자를 줄이는 거꾸로의 투자패턴을 보여왔다. 결국 투자자들은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고점 매수 저점매도를 지속적으로 반복한 것이다.
근본적으로 생각해볼 때 이제는 펀드를 보는 안목이 키워야 한다. 만약에 단기적인 유행에 따르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했다면, 아마도 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크지 않았을 것이다. 펀드의 매력을 알고, 투자를 위한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투자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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