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국제 금값, 은값 정밀 분석-1편[3]
추천 1 | 조회 3684 | 번호 2807 | 2014.11.17 16:16 복리의 마술사 (d-_***)

*추락하고 있는 금은 가격, 그리고 아쉬운 점

최근 국제 금값, 은값이 심상치 않다. 이미 여러 언론매체에서 보도됐듯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중이다. 2011년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했던 금과 은의 화려한 시대는 사람들 뇌리에서 이미 잊혀진지 오래다. 이제는 국제상품 중에서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현재 국제유가와 라이벌임)


아무튼 현재 금과 은 시세는 말이 아닌 상황이다. 백문이 불여일그(백번 묻느니 그래프 한번 보는 게 낫다)란 말이 괜히 있겠는가? 바로 보여드리겠다. 참고로 아래 그래프는 모두 주봉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덤을 사랑하는 민족이었다. 바둑 둘 때도 덤, 시장에서 사과 하나를 살 때도 덤, 분식 집에서 떡볶이 1인분을 먹을 때도 덤을 제공해준다. 필자라고 예외가 아니다. 이왕 살펴보는 거 풍성한 덤을 제공해드리고자 한다. 금과 은을 제외한 기타 금속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자. 물론 대부분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플래티늄(백금)



팔라듐

(참고로 팔라듐이란 금속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기울이길 권한다. 그 이유는 예전 글에 한번 써놓은 적이 있다. 팔라듐은 최근 몇년간 괜찮은 모습을 보여왔다.)



구리

(사실 매크로 지표로서의 효용은 거의 떨어졌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올해 9월 들어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는 점만큼은 같다. 하지만 곤경에 처해있는 게 금, 은만 있는 건 아니다. 지금은 달러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국제상품들이 악전고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에선 금속류 그래프들만 등장시켰지만 기타 상품들, 예컨대 석유와 천연가스 같은 에너지 상품들은 물론이고 일부 농산물까지 맥을 못추고 있다.(단 농산물 중 소맥, 옥수수, 귀리 등은 10월부터 반등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그래프가 있었으니 바로 아래 그래프다.


너무나 다른 길을 가고 있는 달러 vs 국제상품



오늘의 주제가 환율이 아닌 관계로 달러인덱스 동향 및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전망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제상품이 끝을 모르고 하락하고 있는 배경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는 달러가 자리잡고 있다는 게 너무나 확연히 드러난다. 이같은 달러 강세에 국제경기 흐름마저 온전치 못하니(특히 신흥국) 국제상품 입장에선 내우외환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거나 다름없다.


돌아가는 게 이러니 국제상품의 추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바라보는 투자자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더더욱 헷갈릴 수 밖에 없다. 정보면 정보, 전문가면 전문가 모두 가뜩이나 부족한 분야 아니었던가!


투자를 할 수 있는 대상과 분야는 매우 많고 끝이 없다. 하지만 투자란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이다. 가장 대중적이면서 분석하기 쉬운(그만큼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다.) 대상들이므로 제도권은 물론 비제도권의 분석이 하루가 머다하고 수천개씩 쏟아져 나오고 있다.(네이버나 팍스넷 주식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도 분석이라 친다면 하루에 수만개의 분석이 나오는 셈이다.)


반면 국제상품 같은 경우는 약간 얘기가 달라진다. 위 3인방(주식, 채권, 부동산)보다 분석하는데나 투자하는데 있어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국제상품이라고 부르는 거의 모든 것들이 국내가 아닌 미국이나 런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이들 국제상품을 분석하는 인력이나 기법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것은 당연한 처사라 하겠다. 한가지 재미있는 건 국내 제도권은 물론이고 비제도권에서 국제상품을 분석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기술적 분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국제상품이 움직이는 구조 자체가 세계경제 혹은 지역경제라는 매크로적 요소에다 수급을 기반으로 하는 투기세력이 얹혀져 거대한 기술적 흐름을 조성하는 '복합적 특성'을 띄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국제상품을 분석함에 있어 너무 매크로적 관점에 몰두해서도 안되고 반대로 너무 기술적 관점(어차피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세력들의 흔적은 차트에 다 나타나니까)에 몰두해서도 안된다는 뜻이다.


이런 연유로 국제상품의 현실을 제대로 분석하고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사람들이 국내에 적은 것이다.(물론 여기에 각 증권사들, 자산운용사들의 무관심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혹시 또 모르겠다. 수십년 후 통일된 한반도에서 갑자기 석유가 발견되어 이같은 현상이 해소될런지는. 하지만 국내에 이미 돈육시장이나 금시장이 개설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물론 이건 KRX와 국내 기성 증권사들의 잘못이 크다.) 자원빈국이란 특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국제상품 분야가 활성화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인프라 및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지경이니 국내 투자자들도 국제상품에 눈을 돌리기 어려운 구조고 이런 악순환은 다시 국제상품을 다루는 전문가들, 트레이더들의 풀을 빈약하게 만들고 말았다.


주의사항

1. 물론 과거보다는 환경이 많이 좋아진 게 사실이다. 개인투자자들도 이제는 어렵지 않게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과 은을 사고 팔 수 있다. 하지만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에 비해선 여전히 규모가 작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국제상품에는 금과 은, 딱 2개만 있는 줄 아는 사람도 봤다.


2. 달러화나 엔화도 엄연한 국제상품에 속한다. 이들 환율상품만큼은 위에서 얘기한 비주류(?)의 특성을 전혀 띄지 않으니 이 점을 충분히 알아두길 바란다. 국제상품을 다룰 때 환율만큼은 논외로 하자는 얘기.


*국제 금값, 은값 분석-수급관점

그렇다면 오늘 필자가 하려는 얘기는 무엇인가? 바로 국제상품 중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금과 은에 대한 수급&변동성 분석을 해보고 이를 토대로 현재 가격레벨에 대한 판단기준을 제시하려 한다. 국내에서 철저히 '비주류' 취급을 받는 국제상품 쪽에서 그나마 대중들의 압도적 관심을 받는 게 금과 은이기 때문이다.(물론 이 둘을 비교하자면 금에 대한 관심이 은을 완전히 압도할 것이다.)


우선 이번 항목에선 수급동향을 이용해 국제 금 시세를 분석해보려 한다.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변동성'이라는 핵심 요소를 배제한 채 수급이라는 녀석 하나만 잘 활용한다면 현재 금 가격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또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대충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금을 둘러싼 수급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겠지만 말이다. 우선 처음으로 등장시키는 그래프는 금값 그래프가 아닌 '금 관련 산업 인덱스' 그래프다.


금관련 산업 인덱스



첫번째 그래프로 국제 금값 그래프가 아닌 관련 산업 인덱스 그래프를 등장시킨 이유가 뭘까? 이 그래프를 등장시킨 이유는 1)이 그래프는 국제 금값 고유의 추이를 반영함은 물론 전체 귀금속 시장의 동향도 같이 반응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며, 2)지금 행하는 '수급' 위주의 분석을 할 시 매우 뛰어난 효용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그래프 자체는 금값의 바로미터나 마찬가지다. 즉 금값의 등락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다는 뜻.


위 그래프에 대한 해설, 그리고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을 요약해봤다.


-별표 밑에 있는 녹색선을 보자. 금가격이 추세적 하락 단계에 접어들어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래 위치한 빨간선은 이 종목에 진입해 있는 큰 손들의 매수 증감율을 가공해 금값의 저평가, 고평가 여부를 알 수 있게끔 만든 지표다.(금 관련 산업은 금값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다는 점을 명심할 것) 해석하는 법은 필자의 트레이드 마크인 주황선과 거의 동일하다.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 A부분을 보자. 2002년 이후 빨간선이 역대 2번째 낮게 하락한 상황이다.


-2002년 이후 빨간선이 검은색 영역 하단을 뚫고 내려온 적은 이전까지 총 5번이 있었다.(숫자로 매긴 부분) 그리고 이때 금 or 금관련 산업 인덱스를 매수했다면 아주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었다는 게 드러난다. 세로로 그어진 선들을 그대로 따라가볼 것.


-그렇다면 지금은? 빨간선이 최근 12년간 두번째로 낮게 내려온 상황이므로 국제 금값이 '과매도'국면에 들었다고 볼 수 있겠다.


-주의사항: 오늘 내용은 매도가 아닌 매수 타이밍에 초점을 맞춘 얘기다. 언제 매도해야 하는지는 굳이 쓰지 않겠다. 이유? 지금은 폭락하고 있는 금값에 대한 저점 및 매수타이밍을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호기심이 많은 독자라면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런 방식(큰 손들의 매수 증감율 조정 그래프)을 사용했을 경우 서두에서 공개한 기타 금속들 차트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가 그것이다. 방금 전 봤던 국제 금값(금 관련 산업 인덱스)처럼 지금이 과매도 국면으로 나올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단 이제부터는 원래 상품의 수급을 먼저 살펴본 후 관련 산업 인덱스 그래프를 뒤이어 등장시키고자 한다. 예를 들자면 이런 거다. 우선 은값에 대한 큰 손들의 매수패턴(매수 증감율)을 분석해보고 곧바로 은 관련 산업 인덱스에 대한 큰 손들의 움직임을 파악해본다는 뜻. 이렇게 하면 큰 손들이 은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왜냐? 해당 상품과 관련 산업 지수는 바늘과 실의 관계처럼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다.(사실 어제 공지사항에 썼던 그래프를 그리다 발견한 '심각한 오류'도 이와 관련이 있다.)


금을 살펴봤으니 이제는 동생격인 은을 살펴봐야 한다. 현재 은을 둘러싼 큰 손들의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국제은값


역시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빨간선이 검은선 하단영역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다. 역시 은값이 저평가됐다는 뜻.


-단 저평가 정도는 방금 전 살펴봤던 금에 비해 그리 크지 않다. 녹색 화살표 부분들과 현 지점을 비교해보자.


은 자체에 대해 살펴봤으니 이번에는 은 관련 산업이 어떤지 확인해보자.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은 관련 산업 또한 은가격 만큼이나 폭락하고 있을 거란 걸 손쉽게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이런 폭락에 대응하는 큰 손들의 움직임이다. 이들이 폭락을 이용해 주식을 조금씩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이는 주가에 있어 분명 이율배반적인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역시 은시장에선 매도하고 있는데 은 관련 산업 쪽에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도 이율배반적인 신호라 볼 수 있다.) 반대로 이들의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주가가 더 빠질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경고신호라 볼 수 있다.


은관련 산업 인덱스


역시 정리하자면......


-빨간선이 2010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비교구간을 조금 더 확대한 만큼 이 기법의 유용성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빨간선이 검은색 영역 하단을 뚫고 내려간 때 인덱스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확인해보라. 모두 저점이었다. 단 그게 단기 저점이었는지 중기 이상의 저점이었는지는 매번 달랐다.


일단 지금까지 살펴본 큰 손들의 금과 은 매수 증감률 차트의 경우는 1)큰 손들이 슬슬 매집을 시작했으며, 2)현재 가격레벨은 분명 과매도된 국면임을 보여준다 하겠다.


이번에는 금과 은을 제외한 금속들을 살펴보겠다. 우선 플래티늄(백금)을 살펴본다.


플래티늄 가격


-역시 금, 은과 마찬가지로 빨간선이 역대급 레벨을 자랑하고 있다.


-플래티늄의 경우 빨간선이 검은색 영역 밑단으로 내려온 때가 금과 은에 비해 별로 없었다.


-이렇게 본다면 지금 플래티늄의 가격대 역시 메리트 있는 구간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원래는 여기서 순서를 끝내고 다른 기법(변동성)을 활용한 차트를 등장시키려 했다. 하지만 필자가 계속 얘기한 내용, 즉 '현재 국제 금은 가격이 과매도 국면에 접어들었다'에 대해 미덥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계실 것이므로 이에 대한 의구심을 풀고 넘어가려 한다.


그렇다면 이번에 등장하는 금은 관련 차트는 무엇이냐? 바로 금은 관련 산업 인덱스 중 군소업체만을 추려 만든 제 세부 인덱스 지표다. 이 지표를 추가로 등장시키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금은 가격이 폭등 혹은 폭락하게 되면 이 여파가 결국 이들 인덱스, 즉 군소업체 실적으로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즉 금은 가격에 비해 가격적 후행성을 띈다는 말씀. 당연히 큰 손들의 매집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만약 이 지표에서도 과매도 or 큰 손들의 매집행렬이 포착될 경우 앞서 필자가 말한 내용은 더욱 신빙성을 띈다고 하겠다.


우선 살펴볼 것은 금 관련 산업 군소업체 인덱스다.



-여긴 한 술 더 떠 빨간선이 역대 최저치로 내려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매우 당연한 현상이다. 금값에 비해 엄청난 후행성을 띄기 때문이다. 큰 손들의 매수세 또한 급값과 금 관련 산업 인덱스에서보다 굼뜬 양상을 보인다.


이번에는 은 관련 산업 군소업체 인덱스다.



방금 전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현재의 빨간선 레벨이 최저치로 낮아졌다는 것 뿐. 사실 이 그래프도 다른 그래프들 처럼 현재 위치가 2008년 이후 역대 최저치 레벨 TOP3 안에 들었다. 단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위 그래프의 시작점을 작년 7월로 당겼을 뿐이다.


그렇다면 수급이 아닌 변동성으로 분석했을 때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제 금값, 은값 분석-변동성 관점

앞서 등장한 모든 그래프들은 변동성을 배제하고 오로지 큰 손들의 수급 동향만으로 현재의 가격 레벨을 측정해봤다는 공통점을 띈다.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자 한다. 수급에 할당되는 비중을 대폭 줄이고 변동성의 비중을 대폭 늘린다는 뜻.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필자가 최근 자주 공개하고 있는 '코스피 매수 타이밍' 그래프와 같은 원리로 그려진다고 보면 된다.


필자가 아끼는 그래프 중 하나인 코스피 변동성 그래프

(아래는 11월 4일 쓴 글에 삽입됐던 그래프다. 조만간 현 상황을 업데이트해보겠다.)


둘 사이에(코스피 vs 금과 은) 굳이 차이가 있다면 코스피 그래프를 그릴 때보다 큰 손들에 부여되는 변동성 비중을 훨씬 늘려 잡는다는 것인데 이는 국제 금은 시장이 그만큼 큰손들의 영향권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코스피 시장도 큰 손들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하지만 금은 시장에 비해선 '새발의 피' 수준이다. 이는 국제 금은시장과 코스피 시장 규모 및 거래 주체를 비교해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코스피에는 개인 투자자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살 수 있는 몇천원짜리 주식이 차고 넘치지만 국제 금은 시장의 경우 거래 주체 대부분이 기관의 형태를 띄고 있으므로 개인 투자자들의 파워가 코스피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코스피에는 개인들이 움직이는 작전주라도 있지만 국제 금은시장은 단일 종목으로 이뤄졌기에 개인들이 비빌 언덕이 없다는 뜻.


아무튼 이런 특성을 반영해 그려본 변동성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위에 나왔던 대상들을 그대로 등장시키겠다. 그래프 아래에 위치한 보조지표의 산정방법과 특성만이 바뀌었을 뿐이다.


국제금값 변동성 그래프


여기서 알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면...


-현재 금값이 저평가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단 그 정도는 2009년 직전이나 작년 여름 정도 때까지는 아니었다.(각각 A, B지점)


-여기서 중요한 것 한가지! 빨간선이 일단 검은색 영역 아래로 삐져 나오면 계속 하락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그래프보다 유독 심하게 나타난다.


-A지점 때는 아무 때나 매수하더라도 장기보유하면 엄청난 수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B지점 때는 완전히 달랐다. 빨간선이 최대로 하락한 때 매수했더라도 반등이 단기간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은값 변동성 그래프를 공개한다.



-역시 빨간선이 검은색 영역 하단에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단 위 그래프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점들에 비해선 충분히 내려와 있지 못하다.


-단기적으로 보나 중기적으로 보나 빨간선이 내려왔을 때 매수하면 수익을 낼 확률이 높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지체없이 위 그래프의 자매버전을 등장시킨다. 누차 얘기하지만 이미 위 꼭지에 등장했던 그래프들이다.


금 관련 산업


금 관련 산업 군소업체


이들 역시 베이스로 삼고 있는 금, 은 가격 그래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모든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이는 3줄 요약 몫으로 넘긴다.


*3줄 요약 및 주의사항

위 그래프들을 통해 필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결국 다음과 같다.


-금, 은 가격(여기에 플래티늄까지)이 폭락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문제는 이들 폭락이 도대체 어디까지 이어지겠냐는 것. 위 지표를 기준으로 삼자면 필자는 조만간 반등이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 지금이 좋은 매수 타이밍!


-빠져도 너무 많이 빠진 과매도 국면이 도래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문제는 조만간 나오는 반등이 단기에 그칠지, 아니면 중장기적으로 이어지는 반등의 서막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과거의 경우 빨간선이 이렇게 많이 내려왔을 때 매수했다면 손실보다는 수익을 낼 확률이 높았다는 게 객관적으로 입증된다.


주의사항도 물론 있다.


-위 그래프에 나오는 빨간선은 주황선 그래프, 코스피 변동성 그래프와는 해석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 무사어팔의 방법을 적용하기에는 상당히 단기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2008년 당시에는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빨간선이 바닥권에 있을 때 매수하면 훌륭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반면 2013년 여름의 경우 이 정도가 크게 악화되었다는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항상 그렇지만 이런 그래프를 통한 분석은 필자 스스로 개발한 방법에 입각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란 점을 밝혀둔다.


-지금 당장 금과 은을 매수하기 보다는 과매도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부쩍 높아졌구나...라고 이해하면 좋겠다.


-오늘 글은 매도보다는 매수 타이밍 파악에 초점을 맞춰 썼다는 것을 알아두시길. 하지만 필자의 글을 꾸준히 읽은 독자라면 금과 은을 언제 매도해야 하는지 이미 감 잡았을 것이다.


오늘 1탄 글에선 수급과 변동성에 기반을 둬서 국제 금,은 시황을 분석해봤다. 다음 2탄 글에서는 수급적인 측면을 더 상세히 파고들 생각이다. 많은 기대해주시길. 여하튼 오늘 글은 어제 약속한대로 충분히 많은 그래프(16개)를 등장시켰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린다.



1
0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