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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저축이 늘지 않는 이유
추천 0 | 조회 1475 | 번호 2770 | 2014.10.31 14:56 윤태환 (sesangj***)

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이

저축율이 꼴찌라고 한다.

 

저축은 기업의 고용 창출과

국가의 근간인 국토 개발과 자원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민간 분야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저축할 돈이 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저축이 좋은 것은 초등학생도 알고 있다. 돈을 어떻게 남기는가가 중요하다.

 

1. 살인적인 주거시장 (주거비)

 

2009년 묻지마 광풍 이후 주거 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빚내서 구입한 아파트들은 깡통되어 돌아오고,

매매금의 70~80%까지 전세금을 지불하고 들어간 세입자들은

경매가 진행되면서 전세금을 떼이기 시작했다.

 

집을 구입한 사람이나 전세로 들어간 사람이나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 

금리 인하속에 집주인들은 조금이라도 돈놀이(?)를 하기 위해 월세로 전환했으며,

전세 품귀 현상으로 전세를 찾을 수 없을뿐더러

나와 있는 전세는 금값으로 변해버렸다.

 

하루가 지나면 몇 천씩 뛰는 전세시장과 주거시장에 유일하게 믿을 것을 대출 뿐이었다.

그 대출들의 양은 쌓여만 가고, 가계 부채의 증가의 주범이 되어 버렸다.

 

2. 여전히 내 자식은 배워야 한다.(교육비)

 

소 팔아서 공부 시켜야 하는 우골탑이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학원을 보내야 하며, 모든 공부가 경쟁이 되어 버렸다. 

대학 들어갈 학생수보다 대학교의 수가 더 많은 상황에서

돈놀이(?)로 학교는 변해가고 경영되어지고 있다.

 

전공을 통해 지성을 논하기에는 치열한 취업 전쟁에

패자가 되지 않는 길을 택해야 한다.

 

스팩은 존재하고, 이를 득템(?)하기 위한 머니의 전쟁은 계속된다.

여전히 부모의 주머니에서 지출된다.

 

3. 가족은 소중하니까요.. (의료비)

 

가입 되어 있는 보험을 해지하면, 몸이 아파온다.

보험하나 가입되어 있지 않는 가정에

암 같은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현재의 삶을 포기할 수 없다.

 

카드 돌려막기로 병원비를 감당해 보지만,

채무 불이행자라는 꼬리표만 생긴다.

 

걱정 말라던 의료비는 가족에게 전이된다.

한번뿐인 인생,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 버렸다.

 

취업전선에 뛰어든 자녀부터,

내일 모례 퇴직을 앞두고 있는

아버지까지 직 가족을 살리는 데 돈이 지출된다.

 

이러한 돈놀이(?)의 굴레는

환자의 생명이 다 해야만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삶은 계속 되어야 한다.(생계비)

 

어제 먹은 밥이 저장되어 오늘 먹지 않고도 견딜 수 있다면 좋으련만...

새로운 밥을 통해 삶을 이어가야 한다.

 

가족과 함께 여행 갈 수 있는 차량도 있어야 하고

(요즘은 캠핑 장비도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 애경사에 사람 구실(?)을 하기 위한 지출들도 항상 발생한다.

 

옷을 철마다, 아이들이 클때마다 구입해야 하고,

여름이면 추가적인 학원도 보내야 한다.

 

남편이 술먹고 들어온 그 다음날 꿀물도 타야하고

국도 신경써야 하는 반찬값도 만만치가 않다.

 

급여일 다음날 카드값이 빠져나가면,

다시 카드로 지출해야 되는 카드의 돈놀이(?)가 반복되어 진다.

성과금이나 상여금이 나오는 날에 이고리를 끊고 싶지만,

해외여행 한방으로 카드의 악순환은 그 다음해에도 이어진다.

 

 

5. 금융기관에 충실한 사람들(대출 상환)

 

소득 활동을 해서 지탱해 나가기가 쉽지 않은 경우

대출이라는 금융을 이용한다.

여러 가지 기준을 통과하면, 대출 이자와 한도가 결정된다.

 

매월 상환해야 되는 이자나 원금의 연체는

범죄보다 더 나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1년이 지나면 원금이 줄어들기는커녕

대출이 더 늘어나서 금융기관의 충실한 노예로 전락한다.

금융기관의 돈놀이(?)에 최대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저축이 늘지 않는 것은 돈놀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돈놀이라기 보단 

계속 착취당하고 빼앗기는 느낌이다.

 

 

                   * 돈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사람들에 삶에 희노애락을 선사한다.

 

소득이 증가 한다 하더라도, 5가지의 돈놀이가 계속 되는 한

저축을 안정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나라의 정책과 기업의 신용과 개인의 실천이 같이 융합되어야

저축은 늘어 날 것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지혜와 실천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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