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으로 돈을 썩혀서는 안된다.-lovefund(財talk) 64회
현금은 당장 쓸 수 있다는 매력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대수익은 낮기에...
안녕하십니까. 자산증식 전문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저금리 시대가 심화되면서, 현금을 그대로 보유하는 것이나 은행 예금에 돈을 맡기나 이자수익의 차이가 크게 없다보니, 현금을 직접보관하거나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자유예금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가 심화될 수록 이런 경향은 짙어지겠지만, 돈을 현금으로 두는 것은 돈을 썩히는 것과 같음을 기억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중국에 효자, 돈을 땅속에 묻어서 보관???
몇년전 중국에서 현금을 땅속에 보관한 이의 뉴스가 화재가 되었습니다.
땅속에 뭍혀있던 8만위안 13년만에 꺼내보니....
90년대 후반, 중국 허난성에 마(馬)모씨는 피땀흘려 일해 벌은 8만위안을 아버지의 양로자금으로 모았다고 합니다.
이 돈을 차후에 아버지 노년에 부양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족에게 말하지도 않고 13년 동안 땅에 파묻어 보관했었다고 합니다. 지금 환율로 한화 1300만원이 넘는 돈이니, 90년대말 중국에서의 가치로는 으리으리한 집 몇채를 구입하고도 남을 정도의 돈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돈은 너무 훼손이 심하여, 사용하거나 교환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돈을 최소한 현금으로 들고 있지 않고 투자를 하였다면, 마氏는 중국 내에서 큰 부자가 되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 소식이었습니다.
▶ 5만원권 환수율의 급감 : 돈으로 들고 있다?
5만원권이 2009년 첫 발행 된 이후, 그래도 매년 환수율을 증가 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5만원권의 연도별 환수율이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연도별 5만원권 환수율은 크게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다
2012년 61.7%까지 증가했던 5만원권 환수율은 2013년 48.6%로 크게 떨어지더니 올해는 24.4%까지 낮아지고, 심지어 3분기에 발행된 5만원권의 환수율은 겨우 19.9%에 크칠 정도로 돈이 풀려나간 뒤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반출되는 현금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이유로 들고 있고, 지하경제로 가라앉았다는 의견도 있으며, 정상적인 화폐환수율인 80~90%까지 올라오는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의견도 있지만, 중국에 마氏처럼 5만원권으로 찾아서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다른 한편으로는 돈이 돌지 못하고 부동화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은행예금이자가 낮으니, 아예 현금으로 보관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상황.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돈을 단기자금으로만 굴리려는 상황
이런 자금들이 둥둥 떠다니는 부동자금이 750조를 넘어섰습니다.
▶ 단기부동자금 750조시대, 사상최고치
최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떠도는 단기부동자금이 757조4천억원이 이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급증추세의 단기 부동자금, 2014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다
부동자금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은 저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장기예금에 넣기도 애매하고, 리스크를 감수한 투자를 하기도 두렵기 때문에 자금이 현금 뿐만 아니라, 단기상품인 MMF,수시입출식 예금,CD,CMA,RP와 같은 현금과 진배없는 자산에 묶어두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에 묶어 두는 것은 다른 투자 기회를 놓히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 현금→단기금융상품→저위험,중위험,고위험 자산으로 단계적 이동은 필수
만일 현금으로 중국의 마氏처럼 땅에 묻어둔 경우, 이는 보관상의 리스크(훼손, 도난)등에 놓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이자율이라도 나오는 단기금융상품(RP,CMA,MMF 등)으로 옮겨서 수익을 조금이라도 높여야합니다.
지금 현재, 단기금융상품에 들어가서 투자처를 노리는 투자자의 자금이라면, 투자자의 리스크 감수 정도를 감안하여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나 투자처로 단계적인 이동을 꾀할 필요가 있습니다.
100%안전자산에 투자하고자하는 투자자는
초장기 예금상품보다는 1년단위로 만기를 돌릴 수 있는 예금상품으로 회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향후 금리가 계속 하락하기 보다는 수년동안은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초저금리 상황에서 장기 예금상품에 가입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저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국고채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나 회사채펀드에 투자한다면, 은행이자보다는 살짝 높은 기대수익률을 생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보다 약간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린다면 하이일드펀드나 해외채권관련한 펀드상품도 고려 해 볼만한 상품일 것입니다.
중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주식과 채권을 같이 투자하는 혼합형펀드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중위험 중에서도 약간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신다면 주식비중이 높은 혼합형펀드로, 중위험중에서도 약간 낮은 리스크를 원할 경우에는 채권비중이 더 높은 혼합형펀드로 기대수익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때에는 주가상승에 따른 평가손익이 주식비중 많큼 높아지고, 채권비중 만큼 주가하락에 안전버퍼가 작동하기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주식형펀드와 채권형 펀드로 능동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노리는 전략도 좋은 전략입니다.
50vs50전략, 70vs30전략과 같은 전략으로 주기적으로 자산배분을 통한 리밸런싱을 이어가면서 장기적으로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외 직접 주식투자도 있지만, 오늘 글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언급드리면, ELS,DLS,ELB 등과 같은 주가연계 파생금융상품은 상품구조에 따라 매우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조건을 충족하면 적절한 이율이지만, 조건을 넘어서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돈은 굴려서 눈사람처럼 키워가야.
돈을 현금으로 또는 현금성 자산으로 묵혀두게 되면, 수년이 지나도 그 가치 또는 그 보다 낮은 실질가치로 주저앉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조금이라도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투자방법을 계속 고민 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작은 이자율이라도, 꾸준히 시간의 힘으로 굴려가다보면 마치 눈사람을 굴리는 것처럼, 큰 자산증식의 효과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돈을 굴리는 방법을 몰라서, 마땅한 투자처를 몰라서, 현금을 꺼내쓰기 편해서 현금성 자산으로 묶어두시기 보다는 일정부분 지금 취하고 있는 안정도보다는 한단계 살짝 높은 리스크자산에 관심을 가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리스크가 높아진 만큼 해당 투자처에 대한 연구가 이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장기수익률은 은행이자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게 됨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야만, 현금이 시간이 갈 수록 값어치가 사라지고 썩어가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2014년 10월 29일 수요일
리스크를 감수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만,
그 노력은 자산증식에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줄것입니다.
lovefund이성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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