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자세히 보여드리기 위해 올해 이후 모습만 확대해봤다. 녹색 화살표가 어제까지의 종가 모습인데 현재 분홍색 영역(여기선 일부러 색깔을 다르게 해봤다.)으로의 진입을 코 앞에 둔 상황이다.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검은선의 진입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다. 이 차트를 오늘 처음 보거나 해석하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고 오길 바란다.

위 그래프 확대

2.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지표가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지수의 변곡점을 암시하는 변동성 지표다. 지수 아래 위치한 파란선이 녹색선 상단을 터치한 후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게 포인트. 파란선의 경우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계속 가던 길을 가는 습성이 있다. 이렇게 본다면 최근 저점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한 코스피가 당분간은 지금 추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단 지수 급락, 급등이 나올 경우 파란선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사실을 잊지말 것.

코스피 변동성 사이클 그래프

3. 앞선 2개 그래프보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래프라 하겠다. 위에 있는 보라색선, 주황색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지수의 반등이 일어나더라도 원웨이가 아닌 울퉁불퉁 혹은 다사다난한 상승을 보인다는 걸 암시한다. 별표 부분이 현재 구간이다. 별표 바로 왼쪽 구간을 눈여겨볼 것. 지수가 상승하긴 했지만 조정의 폭과 기간이 상당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결국 향후 전개될 주가 움직임이 요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뜻. 인내심이 부족하거나 주가 자체의 등락에 멀미를 느끼는(?) 투자자라면 계속 기다리는 게 낫겠다.

*최종정리

-성질 급하게 지금부터 미리 매수할 필요없다. 검은선의 추이를 며칠 더 지켜보자.

-가치투자자, 장기투자자라면 매수해도 된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문제는 대다수가 모멘텀 투자자라는 사실. 무사어팔 철학으로 볼 땐 지금이 최소 무릎은 아니다. 최근 반등에 괜히 오버할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