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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채무자를 위한 길[2]
추천 0 | 조회 2641 | 번호 2727 | 2014.10.10 10:52 윤태환 (sesangj***)

세 곳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을 다중 채무자라고 한다.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카드사 캐피털사 대부업체 등

돈을 빌린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이 다중 채무자들의 부채는 줄지 않고 있으며,

대출의 질 또한 나빠져서 대부업 및 사채업으로 전이되고 있다.

 

은행들이 이들을 기피하면서

제 2금융권이나 사채 빚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1인당 채무도 1억원 가까이 늘어나 있다 한다.

 

 

                 * 채무를 줄이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이다.

  

다중 채무자들 대부분은 대출 돌려막기로 부채를 키워오고,

경제 생활을 통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아닌

금융기관의 충실한 고객으로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비유하자면, 죽어야(?) 할 환자가

링겔로 생명만 연장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죽어야 할 환자라는 의미는

수술을 시키거나 호스피스 병동으로

보내는 결정을 하여야 하는데,
결정을 유보한 채 병원비만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수술이 필요하다면,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주면 될 것이며,

호스피스 병동으로 보내야 한다면,

여러 가지 채무 구제 제도를 통한 방법을 모색하면 된다.

 

수술이 잘 안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다중채무자에겐

은행권 전환대출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서민금융지원제도라 할 수 있는 햇살론이나 바꿔드림론의 경우

급여의 제약 및 상품의 제약이 있어

모든 채무를 전환해 줄 수 없다.

 

은행권 전환 대출의 경우 2금융기관 채무가 일정 정도 보유하고 있거나,

현금서비스나 카드 사용이 빈번하다면

전환 받을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

 

인간적인(?) 금융을 내세우고 있지만,

개인의 개선의지나 재무 건전성을 통한 정성적인 평가보다,

정량적인 데이터를 시스템에 투입하여, 기계적인 금융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경제 시스템을 통한 대출 문제는 더 이상 솔루션이 될 수 없다.

숫자로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호스피스 병동으로 보내지는 분들의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소득이나 자산보다

더 무거운 짐의 부채를 지고 있는 분들에게 짐을 낮출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채무 구제 제도들을 안내하고,

한달 생활비를 재 책정하여

환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다.

 

삶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더 나은 기회를 얻고 소중한 하루하루에 더 많은 것들을 담고

인생을 개척할 가능성이 높다.

 

 

                * 부채를 대하는 자기 자신의 마음이 중요하다.

 

 

수술을 하든 호스피스 병실로 가든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개선의지이다.

 

숫자적인 놀음으로 대출의 양이 줄어 들었다해서

그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없다.

 

대출중개사들이나, 개인회생 사무장들의 유혹(?)에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자기의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대상은

오롯이 개인 자신임을 기억하고 실천하여야 한다. 

그리고 하나 더, 유연한 금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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