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잘 보내셨나요? 추석연휴가 끝난지 채 1달도 안되어 다시 돌아온 휴일이었기에 푹 쉬셨으리라 믿습니다. 비록 지옥과 같은 월요일이 돌아왔지만 슬퍼할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징검다리 휴일(한글날)이 있기 때문이죠.
그건 그렇고 오늘은 2주만에 돌아온 주식 블랙리스트 시리즈를 공개하는 날인데요. 지난 28탄 같은 경우 원래 올리는 날짜보다 며칠 늦게 올린 바 있기에 오늘은 칼같이 날짜를 지키려 합니다. 참고로 최근 올린 27, 28탄이 연거푸 저에게 패배를 안긴 상황입니다. 저는 과연 오늘 2연패를 끝낼 수 있을까요? 또 코스피 자체가 불안정해진 와중에 이보다 더 저조한 수익률을 보일 종목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코스피 블랙리스트는 총 28차례에 달한다. 2주 간격으로 발표되는 블랙리스트에는 어떤 종목들이 있었을까? 블랙리스트의 유구무구한 역사를 살펴보면 최근의 주가흐름이 어땠는지, 또 부진한 업종이 어디인지 대충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주의사항: 블랙리스트 분석 대상은 코스피 시총상위 25개 종목들에 국한된다. 이 중 삼성전자 우선주와 현대차 우선주는 제외된다.)
1차 블랙리스트 선정 종목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KB금융, SK이노베이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2차 블랙리스트 선정 종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전자, LG디스플레이
3차 블랙리스트 선정 종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롯데쇼핑
4차 블랙리스트 선정 종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5차 블랙리스트 선정 종목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롯데쇼핑
28차 명단에 있는 종목들 중 오늘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종목 몇개를 꼽아봤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얼마 전 현대차그룹 계열사 3인방의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앞집 아줌마도 안다. 바로 한전부지 인수에 민감하게 반응한 외국인과 기관들의 물량 출회가 원인이었다. 또 주가폭락 뒤에 자리잡은 변동성과 수급이 이 정도까지 '망가졌는지' 필자가 제공한 그래프를 보고 놀란 사람들이 분명 많았으리라.(28탄 글을 참조하시길)
이들 3사의 주가폭락 배후에는 수급붕괴에 따른 변동성 폭증 현상이 자리잡고 있었다. 원래 돌발변수가 출현하게 되면(주: 이런 변수는 주로 펀더멘털 외적인 성격을 띄는 경우가 많다.) 수급과 변동성의 출렁거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시장 전체로나 개별 종목으로나 매한가지라는 뜻.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출렁거림의 폭이 크건 작건 간에 돌발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길어야 3~4일이다.(대표적인 게 2011년 9.11 테러 때 주가 움직임이다. 당시 V자 반등이 며칠만에 나왔는지 확인해보시길.) 충격이 사라진 직후 주가를 움직이는 건 변동성이 아닌 수급이다. 따라서 현재는 이 종목들을 둘러싼 큰 손들의 태도를 주시해야 한다. 쉽게 말하면 한전부지 인수 발표가 난 이후 지금까지의 주가와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을 분명히 구별하자는 것이다.(사실 이 경계를 지난주부터로 설정해도 큰 무리는 없다.) 연두색선이 하락하더라도 9월 중하순에 비해 변동성이라는 요소에 가중치를 훨씬 덜 둬야 함은 물론이다.
만약 오늘도 여지없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될 경우 발표 당시 외국인들이 보였던 태도(인수 발표 당일은 물론이구 그 후에도 외국인들은 엄청나게 팔았다. 단 기관들에 대한 논평은 여기서 제외한다.)를 다시 되짚어볼 수 있는데 한마디로 당시 매도를 '울고 싶던 차에 뺨 맞은 격'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심증이 굳어질지 말지 여부는 잠시 뒤 아래에서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있다. 지난 28탄 글에서 필자는 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 순으로 좋다고 썼는데 이게 과연 맞았는지, 또 이들 간 분화현상이 일어났을지도 한번 확인해보자.
현대차 주가
기아차 주가
현대모비스 주가
-하나금융, KB금융
사실 이 두 종목은 필자답지 않게 확신이 없던 상태에서 집어넣은 종목이었다. 무슨 얘기냐고? 2주 전 당시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키기도, 또 포함시키지 않기도 애매한 상태에서 무작정 포함시켰다는 뜻이다. 물론 필자 나름 믿는 구석은 있었다. 시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큰 손들이 슬금슬금 발을 빼는 현상이 여기저기서 감지되었고(참고로 지난 글을 썼던 때는 9월 26일이었다.) 무엇보다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해 보였던 금융업종들마저 해변가에 있는 모래성 마냥 무너지는 현상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과거 코스피가 폭락을, 그것도 중장기적 추세 하락을 개시할 땐 금융업종의 폭락이 수반됐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물론 모든 업종이 영향을 받겠지만 그 중에서도 주식시장과 연계된 금리변동에 따라 주가폭락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던 게 바로 이들 금융업종이라는 뜻이다. 만약 이들 종목이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면 현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음을 증명해준다 하겠다. 특히 이들 업종의 대장주인 신한지주의 이름이 보일지도 관심사다. 나머지 형제인 우리금융도 마찬가지고.
곧바로 2주 전 올린 28탄 블랙리스트의 수익률을 검증해보겠다.
*수익률 검증
지난 28탄에서 필자가 찍은 블랙리스트 종목은 9개였다. 이들의 수익률은 어땠을까? 지난 28탄 블랙리스트 종목들의 비교 시작점은 9월 19일 종가다. 먼저 공개할 그래프는 그로부터 2주가 지난 뒤인 지난주 목요일, 즉 10월 2일까지의 수익률 흐름이다.(10월 3일은 개천절 휴장) 비교대상은 언제나 그렇듯 코스피다.
코스피 vs 블랙리스트 수익률 비교
(2014년 9월 19일 ~ 10월 2일, 빨간선이 코스피)
28탄에서 고른 블랙리스트 종목들은 코스피보다 무려 4.5% 뒤처지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2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4.5% 차이면 엄청나게 큰 격차라 할 수 있다. 28탄 글에서 썼던 표현, 참패라는 단어가 압승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이 정도면 지난 2연패의 치욕을 멋지게 만회하고도 남은 셈이라 할 수 있다.
압승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번에는 반대로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들의 수익률을 살펴보겠다. 항상 얘기하지만 블랙리스트의 최대 목적은 '코스피보다 저조한 수익율을 보이는 종목들을 골라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블랙리스트에 속하지 않는 종목들이 블랙리스트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게 좋다. 여기에 이들 종목이 벤치마크인 코스피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이왕 이긴 거 여기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28차 블랙리스트 이외 종목들의 수익률 순위
분석 대상 종목들 전체 수익률 순위
(주황색은 28탄 블랙리스트, 비교구간은 위와 동일)
위 표로 알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봤다.
1. 수익률 하위권 종목들을 골라내는데 대성공했다. 최하위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물론 기아차 1종목만 빼고 모두 코스피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거뒀다. 이러니 블랙리스트가 적중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다.
2. 그렇다고 코스피의 수익률 위치가 상위권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 11위를 차지해 중위권에 머물렀다.
3. 이제는 어느덧 전설이 되어버린 중공업 브라더스는 물론 금융업종의 수익률이 저조했음을 알 수 있다. 조금 더 들어가자면 지난번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우리금융과 신한지주 마저 부진의 늪에 빠짐으로써 '금융업종 위기론'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4. 앞서 강조했듯 현대차 3형제의 분화현상이 드디어 일어났다. 솔직히 도찐개찐이었지만 필자가 그나마 낫다고 했던 기아차가 1등을 차지했음은 물론 코스피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2등은 현대모비스, 꼴찌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필자가 제시한 순위가 그대로 들어맞은 셈. 그렇다면 오늘 이들 3형제의 운명은 엇갈리고 말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5. 코스피 폭락에 따른 업종별 희비가 극명히 드러났음을 알 수 있다. 고배당, 경기방어주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경기순환주(원자재 베이스)들의 고전이 눈에 띈다.
6. 솔직히 지난번에 삼성전자를 넣지 않았던 것은 부정이 아닌 중립에 속했기 때문이다.(필자가 블랙리스트를 선정하는 기준은 부정, 중립, 긍정, 이렇게 3개다.) 같은 전자업종에 속해 있는 SK하이닉스, LG전자가 제각기 다른 수급과 변동성을 보였던 것도 중요한 원인이었다. 비록 삼성전자는 놓치고 말았지만(-5.7%) LG전자는 제대로 적중시켰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오히려 수익률 최상위권(2위, +7%)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같은 업종내 다이버전스 현상도 삼성전자를 제외하게끔 만든 원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잠시 뒤 발표될 29탄 명단에서도 삼성전자의 이름을 찾아보긴 힘들 것이다. 삼성전자 만큼은 다른 종목들의 진행상황(연두색선)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젠 흥분을 잠시 내려놓고 냉정함을 되찾을 때다. 바로 29차 블랙리스트 명단을 발표할 때가 다가온 것이다. 각 종목명 밑에 간단한 설명을 달아놨다.
*29차 블랙리스트(10월 2일 종가기준)
1. 현대중공업
-2주마다 필자에게 행복을 안겨다 주는 이른바 '기쁨조'종목. 동시에 오묘함을 주는 종목이기도 하다. 분석 당시에는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 다음 분석할 땐 그보다 더 나빠지기 때문이다.
-본인이 현대중공업에 다니고 있거나 지인이 여기에서 근무한다면 몸조심(?)하라고 전해주고 싶다. 지난주 나름 주목할 만한 소식이 하나 들어왔다.
-지난번 글에 썼던 코멘트 중 하나를 인용한다.
지난 2주간 코스피를 압도하는 깜짝 수익률을 올렸지만 이번에도 도저히 제외할 수 없었다.
일시적으로나마 코스피를 앞설 수는 있다. 하지만 바닥에 가라앉은 변동성을 일으키려면 외국인들의 협조, 특히 시장 전체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야 한다. 지금은 그 어떤 것도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한동안 조용했던 인터넷 전문가들의 설레발-주가가 폭락한 지금이야말로 이 종목을 살 때!-이 다시 눈에 띄기 시작했다. 쿨하게 무시하기 바란다. 참고로 필자가 이 종목을 사지 말라고 했던 때는 작년 겨울 무렵이었다. 최근에서야 사지 말라고 한 게 아니다.
파란선: 주가/ 연두색선: 수급+변동성
2. 삼성중공업
-합병이슈는 이제 다 소멸됐다. 현대중공업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상황. 어떤날은 오히려 현대중공업보다 안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체 시장과는 무관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현대중공업도 물론 그렇겠지만 그 정도는 훨씬 더 심할 듯. 지금 이 종목에 뛰어들면 외국인들의 수익률에 혁혁한 공로를 세워주게 된다.
-단순히 '가치투자' 관점에서 보자면 형보다는 조금 낫다. 이것 말고는 그다지 쓸 게 없다.
3. SK이노베이션
-필자에게 애증을 던져준지도 오래. 이젠 매번 승리하게 돼서(=코스피보다 수익률이 안 좋음) 재미가 없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세를 변명거리로 내세우기엔 주가 하락이 너무 일찍부터 시작됐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내부 소식통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현재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왜 주가가 내려가는지를.
-과거 글들을 보길 바란다. 끝.
4. 현대차, 현대모비스
-3형제 중 기아차가 빠졌다! 필자의 의견이 적중했다.
-단 기아차가 나머지 두 형님들을 탈출시키는 역할을 할지 아니면 형님들을 따라 도로 블랙리스트란 수렁에 빠지게 될지는 지금으로선 분간하기 어렵다. 한가지 분명한 건 기아차만 유달리 잘 나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니까.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둘 중 어떻게 더 낫냐는 것인데.....솔직히 난형난제다. 똑같이 어렵다.
-일단 기아차가 이탈함에 따라 이 2종목에 대한 외국인들의 대응이 무척 중요해졌다.
-현재 상황을 감안해보면 수급과 변동성이 극적으로 반등하기에는 무리다. 일단 변동성이 하락쪽으로 아예 '돗자리를 깔고 앉은' 상황이고 무엇보다 주가 반등시 출회되는 기관들의 물량이 매수 물량보다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인들의 물량은 주가가 반등할 때나 하락할 때나 변함없이 출회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단타 플레이는 거의 소멸됐다. 이제 중요한 건 이 종목이 원래 가고자 하는 방향인데 현재 모습을 근거로 판단해보면 외국인들이 한전부지 이슈라는 구실을 매우 잘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쉽게 말해 굳이 한전부지 이슈가 아니었더라도 이들 3사의 주가는(기아차는 다소 유동적이다.) 어차피 내리막이었다는 뜻.
-현기차 그룹의 시총비중을 감안한다면, 또 전기전자 종목들과의 수급을 자동차 업종과 합쳐 분석한다면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 이제 연두색선이 빠지기 시작하는 거에는 그 어떠한 핑계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자.
5. LG전자
-가랑비에 슬슬 옷젖는 대표적인 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안 좋은 상황이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약간 리스크가 커졌다.(코스피보다 수익률이 좋을 수 있다는 뜻) 하지만 설령 그런 일이 발생하더라도 아직은 들어가선 안된다는 의미로 포함시키는 바이다.
6.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우리금융
-지난번 명단에 금융업종 종목들을 과감히 포함시킨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오늘 이들 종목을 포함시킨 이유는 자명하다. 그때보다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
-이들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오늘 29탄 블랙리스트의 성패가 달려있다.
-신한지주는 여전히 나머지 종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괜찮다. 단 악화되고 있는 건 마찬가지. 일부러 뺐다.
7. LG화학
-한동안 뜸하다 최근(25, 27탄) 블랙리스트에 자주 이름을 내밀고 있는 종목이다. 하지만 등장시킬 때마다 필자의 뒤통수를 때렸던 종목이기도 하다. 한때 밀고 당기기를 반복했던 SK이노베이션이 떠오를 정도다. 만약 제 2의 SK이노베이션이 된다면 이 종목 개인에겐 매우 불행한 일이다. 현재 SK 이노베이션이 어떻게 됐는지는 3번 항목을 보시길.
-주가가 빠지는 건 솔직히 감내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게 지난 5월 이후 형선된 매물대의 하단벽을 뚫고 내려가는 것이거나 최근 1년내 전저점을 뚫는 것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연두색선의 고점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현상은 전혀 봐줄 만한 사안이 아니다.
-물론 연두색선이 다시 반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종목 같은 경우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곧이곧대로 진행된다는 점, 연두색선이 머물러 있는 위치 자체가 이미 고점이라는 점에서 코스피를 크게 능가할 확률은 적다고 생각한다.
-적중여부와는 상관없이 최근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자체가 불안요소 아닐까? 과거 이런 전례가 숱하게 있었다.
8. SK
-SK이노베이션의 여파가 크다. 하지만 이 종목의 경우 수급보다는 변동성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연두색선의 흐름만 본다면 이 종목을 장기보유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단 9월 이후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던 건 수급구도의 일시적 붕괴에 따른 것이다.
-연두색선이 계속 하락한다면 이 종목 역시 SK브라더스(나머지 한 종목은 누구나 다 아는 바로 그 종목)를 결성할 확률이 높다. 단 '나머지 한 종목'에 비해 위로 움직일 여지는 훨씬 많다. 수급이 다시 한번 크게 요동친다면 주가 또한 연두색선과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9. POSCO
-지난 2주간 최악의 수익률 2위(-13.8%)를 기록한 종목. 일단 주의가 필요하다.
-한동안 뜸했던 이 종목마저 명단에 등장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번과 같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긴 힘들 것이다. 하지만 LG전자와 같이 '옷적는 현상'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과감히 포함시킨다.
*보너스
필자는 시총 상위종목들 외에도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종목들 약 80여개에 대해서도 위와 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보너스 차트를 등장시킨다. 에스엠은 다음과 같았다.
제시카 탈퇴의 여파? 이미 그 이전부터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빨간색은 제시카 탈퇴 소식이 전해진 9월 30일)
*최종정리
-반등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위 그래프로 봤을 땐 반등의 폭이 아주 클 거 같지는 않다.
-금융업종 그리고 기아차가 매우 중요하다.
-이 글은 10월 2일 종가 기준으로 쓰여졌습니다. 향후 주가, 변동성, 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양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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