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스마트펀드투자]

자,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 짜볼까?

펀드 투자 역시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 목적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 보자. 포트폴리오 구성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여러 펀드에 분산 투자하거나, 분산 투자하는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대안투자로 분산하라
먼저 여러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자.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대안투자 정도의 자산군을 가지고 본인의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사실 자산배분은 간단하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집중, 단기투자성향이 강하다 보니 단기적인 성과 후 환매, 또다른 좋은 상품탐색, 예측실패로 손실을 보며 본의 아니게 장기투자 패턴을 지금까지 이어온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라면, 일단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대안투자 5개 자산군으로 분산투자하여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리밸런싱하는 투자방법을 시작하기를 권한다.
자신의 성향과 시장전망에 따라 비중조절이 있어야 하지만 간단히 동일비중으로 배분하여 투자를 시작하고 주기적으로 점검 리밸런싱하는 것이다. 결국 집중투자보다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각 자산군별 펀드는 인덱스 펀드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점보다는 배분이다. 펀드선택과 시장타이밍을 맞추는 것보다는 자산배분과 재조정(리밸런싱)이 결국 투자성과를 좌우한다는 것이 1986년 게리브린슨의 연구에서 밝힌 바 있다.

자산배분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짜라
두 번째 방법으로는 펀드 자체가 자산배분의 전략으로 운용되는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자산배분 펀드도 국내자산배분펀드와 글로벌자산배분펀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시장전망에 따라 자산배분하여 운용되는 펀드이기 때문에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에 대한 고민은 덜 수가 있다.
하지만 이 경에는 본인의 성향과 달리 자산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나의 성향과는 달리 주식비중이 너무 많이 투자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자산배분 펀드라고 할지라도 한 펀드에만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운용사 자산배분펀드에 분산투자 하는 것도 조금이나마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글. 펀드온라인코리아 전현철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