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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문화 바뀌어야, 재테크 제대로 할 수 있다. -lovefund(財talk) 47회-[7]
추천 1 | 조회 18687 | 번호 2647 | 2014.07.03 23:35 lovefund (lovefu***)

안녕하십니까. 자산증식 전문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최근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결혼한다는 이들의 소식이 자주들어옵니다.

예식비를 알뜰하게 하려는 신혼부부의 마음이 느껴지더군요. 

어찌보면 젊은 남녀가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출발점인 결혼.

결혼 전후, 결혼문화가 신혼부부의 재테크 출발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ㅇ 신혼집 부담이 결혼 과소비를 만들다.

 

 

우리나라 결혼문화에서 남자는 "집"을 마련하고 여자는 "살림"을 마련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매우 강했습니다.

결혼을 한 신혼부부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십중팔구는 남자가 어디서 돈을 마련했든 적어도 전세집을 마련하게 됩니다. (전세자금대출, 부모님지원, 회사 대출 등등등)

서울 기준으로는 20평다 아파트가 전세가 2억이 넘어가고, 빌라라고 하더라도 전세금이 1억이 훌쩍 넘어가는 큰 금액이니 그 부담은 만남치 않습니다. 이 자금 마련을 위해서 결국 새신랑은 부모님께 자금요청을 하게 되고, 큰 자금지원을 그 부모님이 하는 것이 한국 결혼 문화에 당연한 일로 자리 잡혀있습니다.

 

혹여, 월세로 신혼집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주변 눈치를 보게 되는 애매한 상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신기한 점은 지금 이런 결혼문화를 당연시 하는 지금 신혼부부의 부모님이 젊어 결혼하던 시절인 70~80년대에는 시부모와 한집에서 같이 살기도 하고, 많은 경우 삭월세로 지금보다 집을 구하는 금전적 부담이 낮게 시작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솔직히, 연탄아궁이에 재래식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여름되면 빗물새던 보급형 기와집에서 시작하신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러던 것이 점점 세월이 흘러갈 수록, 전세집을 남자가 당연히 구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정착된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곤 결혼 당사자 및 친인척 모두 이를 당연한듯 스스로를 압박합니다.

 

그러다보니, 여자쪽도 만만치 않게 혼수에 대한 자금 지출이 커지게 됩니다.

신혼집을 거하게 준비해 준 시댁에서는 그에 맞는 거한 예단과 혼수를 요구하게 됩니다.

예단이 10여년전만하더라도 1000만원이면 엄청 큰 금액이었지만, 지금은 평범한 수준이거나 약간 작은 수준이 되고 말았습니다.

혼수와 예단 비용이 높아지니 예물에 대한 기대도 커집니다.

남자는 고급 양복이나 시계, 여자는 명풍 가방 그리고 결혼식이니만큼 의미있게 으리으리한 예물이 오가게 되지요. 그리고 살림살이도 신혼이라는 이유로 최신,최고급 제품으로 호갱님이 되어 큰 돈을 지불하고 구입합니다.

 

 

ㅇ 신혼집 부담을 낮추면 연쇄적으로 결혼비용은 줄어든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신혼집은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러하기에, 결혼비용의 시작점에 있는 신혼집 마련 부담을 낮추어야만 합니다.

신혼집 부담을 낮추는 방법은

첫째, 집의 규모를 처음에 작게 시작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전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높은 전세금을 줄 것이 아니라, 적절한 월세 수준에서 보증금을 낮추어 시작하는 것입니다. (참고 : 집값대비 전세금 70%를 넘어가면 잠재적 보증금 리스크가 생깁니다.)

세번째로는 신혼부부, 남녀가 살집에 대한 비용 부담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방법은 보증금을 낮추어 신혼집 마련에 필요한 절대 금액을 줄이게 됩니다.

수억원을 들여 전세집을 마련할게 아니라, 적절한 보증금 수준에서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어짜피 부모님이 대주시기로 한거에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부모님들이 빚내서 자식들 신혼집 만들어 주신다는 점을 알아주셔야합니다. 나중에 부모님이 돈 필요할 때, 돌려주실 수 있을까요?

 

세번째 신혼집 마련 비용 신랑신부 공동부담은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현재 한국 결혼문화가 크게 바뀌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작년, 가수 조정치와 정인커플이 결혼할 때, 전세금과 생필품 비용을 반반씩 나누어 부담했다는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남자가 집은 마련해야지, 찌질하긴~"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점점 남녀가 신혼집을 공동부담 해 가는 비율은 은연중에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0년 여성가족부의 신혼집 마련비용에서 신랑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경우가 75%에 이르렀습니다만, 최근 전세값이 급등한 2~3년사이 신부쪽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몇몇 자료에서는 신부쪽 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웨딩관련 웨딩공부라는 카페에서 조사한 2012년~2013년 사이에 조사된 신혼집 마련비용부담에서 41%정도가 신랑이 전적으로 부담한다고 나와 있어, 오차가 있을지라도 급등한 전세금에 따라 신부쪽의 신혼집 마련 부담율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는 결혼문화의 변화로 고착화 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신혼집 부담이 낮아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혼수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고 예단,예물 비용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여유자금이 생기게 됩니다.

당연히 신혼부부도 여유자금이 생기면서 미래 자산증식을 위한 종자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지인 중에 한분은은 공동으로 신혼집을 구입하였습니다.

예물,예단은 모두 없애려 했다가 커플링만 하기로 결정하였지요. 그 덕분에 양가 부모님의 결혼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었고, 당연히 혼수도 본인들이 혼자살 때 쓰던 가전,가구 그대로 사용하면서 결혼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남은 현금은 미래를 위한 종자돈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ㅇ 신혼부부, 두 사람의 힘으로 재력을 키워가야 진정한 돈이 된다.

 

신혼집 마련에 부모님의 큰 자금 지원은 분명 명목상 금액에서 그 신혼부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명목상 금액"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결혼하기 전까지는 재산을 모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남자는 결혼전에 빚만 없으면 다행인 경우가 태반인게 현실입니다.

 

즉,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결혼전 많다면, 수천만원대의 자산 규모에서 일순간에 결혼에 따른 부모님의 신혼집 마련 자금 지원으로 억대자산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재산형성에 경험이 없으면, 명목상 재산은 모래성처럼 무너지게 됩니다>>

재산단위가 10배씩 늘어날 때에는 그 과정에 대한 경험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과정이 공중에 붕 뜨게 된 것입니다.

돈을 어떻게 불려야하는지 재테크에 대한 경험이 전혀없는 상태에서 재산이 형성되었으니, 결혼 이후 자산이 고이지 않게 됩니다.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모님의 지원이 신혼부부 재테크에는 독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신혼부부가 알콩달콩 목표를 가지고 돈을 모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부모님 자신도 돈에 대한 쪼들림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결혼초기에 신혼집과 결혼자금을 대주는 결혼문화는 바뀌어야합니다.

나중에, 신혼부부가 "집을 사려고 우리가 어느정도 마련했는데 어렵습니다"라고 할 때는 뿌듯한 마음에 지원을 해 주시는 것이 신혼부부를 위해서 더 좋은 결정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결정은 신혼부부가 과감하게 하셔야만 합니다.

장기적으로 더 큰 富를 이루기 위한 경험을 단단히 만드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왜 부모님이 재산이 모였을까요? 그 당시 이자율이 높아서? 부동산값이 폭등해서?

그보다도 그 분들이 신혼이었을 때 삭월세방에서 집주인의 멸시를 참아가고, 아랫목에서는 꽁꽁 얼음이 어는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악착같이 돈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그 경험이 있었기에 재산을 키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14년 7월 3일 목요일

돈에 대한 경험이 단계적으로 쌓여야지만 재산은 단단히 쌓아올려집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언제나 독자님의 추천버튼 클릭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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