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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저 오늘 목놓아 울었어요. 속시원하게..[1]
추천 0 | 조회 5275 | 번호 2585 | 2014.03.20 10:27 윤태환 (sesangj***)

어제 아이아빠의 신용 조회를 하고(부채탈출의 첫번째! 내 부채 정확하게 알기!)

상담사님과 내일 오후 통화를 기약하며 두근거리고 무거운 마음으로

아이 아빠에게 통보아닌 통보를 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카드 생활은 없는 거야.

 더불어 자기 부모님(저에겐 시부모님이시지요.)드린 카드 또한 없앨꺼야.

 괜찮지?"

 

그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알았다며, 잘해보자며

이세상 하나뿐인 우리 딸의 손을 만지작 거리며

"아빠가 우리 **이 반지 다 팔아먹어서 미안해.."하며 울더군요

 

아침에 출근하기전, 본인은 일이 바빠 서류 준비를 못할테니 

공인 인증서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출근하는 신랑이

왠지 가벼워 보인건 환각이였겠죠?

 

부채내역이 많아서 대출을 받아도 현금 순환이 많지 않고, 저축도 어려울거라는

상담사님의 말씀에 낙담했습니다. "아 역시 우린 안되나.." 싶던 찰나 상담사님께서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라며 자신있게 솔루션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자세한 솔루션은 공개하기가 어렵지만.

상담사님의 솔직한 솔루션을 듣고 나니. 정말 희망을 만들어 주시는 분들이더라구요.!!

제시해 주신 방안으로 서둘러서 얼른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

"고생하셨어요. 그만큼 노력하셨으면 그만 노력하셔도 돼요.

충분히 잘 해오셨어요."...

 

왈칵 눈물이 밀려 왔습니다.(아 지금도 눈물나네요 ㅎㅎ)

정말 애기한테 남들 다한다는 문화센터 한번 못데려가고

그 좋아하는 사과 한알 비싸서 못사주고 매몰차게 돌아서던 순간

 

아이 친구집에 놀러 갔을, 

아이가 장난감이 너무 좋아서 만지다가 집에 가자하면

그 장난감 쓰다듬으면서 잘 굴러가지 않는 혀로 "안녕.." 하던 순간..

 

 

매달 결제일,

월급날되면 컴퓨터앞에서 떠나지않고 나랑 눈도 안맞추던 남편..

모든 순간들이 다 파도처럼 제 마음을 훑어 내렸습니다.

상담사님의 솔루션을 듣는 순간..

 

정말.."아..이제 됐다.."라며 무언가 툭 하고 끊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매일매일을 줄타기하던 우리 가족의 썩은 동아줄이 끊어지고

푹신하고 안락한 최고급 침대에 안착한 느낌이랄까...

 

진작에 상담을 신청했을 걸....

진작에 아니 단 몇달이라도 먼저 두드릴껄...사람 참 간사하지만 고 몇달이

아쉬워지는 순간이였습니다...ㅎㅎ

 

하지만!! 이젠 달라요..!!

제시해 주신 솔루션으로 하면.. 한달에 얼마씩 저축도 가능하다..라는 예상도 해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 재무 상담을 통해 도움도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정말 꽥꽥 소리 지르며 울어봤습니다.

다시는 울일 없을 사람처럼 꽥꽥 소리지르며 

"**이(딸이름) 이쁘게 잘 키울꺼야! ,**이 아빠랑 잘 살꺼야!!

 

우리도 이제 괜찮을거야!!!" 라며...

(옆집에서는 뭔일인가 했을 겁니다..ㅋㅋ)

애기처럼 엄마엄마 찾고 울어보고..

 

앞으로의 다짐을 돌에 새기듯 엉엉 크게 울면서

마음을 다잡고 나니 시원하더라구요.

저 정말 잘 살거예요.!!

정말 행복하게..정말 더이상은 힘들지 않게 이쁘게 살꺼에요.

 

희망만드는 사람들 모든 상담사님들 감사합니다.

지켜봐 주세요! 저희 가정 이쁘게 꾸릴께요!!^^

 

꼭 저희 가정 잘 꾸려나가는, 실수는 하지 않는지 지켜봐주세요^^

앞으로도 많이 많이 알려주시고 가르쳐주세요.

또 글 남기러와도 되지요~? ㅎㅎ 자주 올꺼에요.

 

저 말고 모두모두 희망 찾으실때까지~~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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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이라는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으면서, 시댁과 친정에 경제적으로 지원

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불평없이 묵묵히 착한 남편을 응원하는 어느 주부의 사연입니다.

 

마음의 빚을 내려 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면서,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주위 분들에게

내 자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번주부터 취업을 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정 뿐만 아니라 부채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이 그 원죄(?)에서 벗어나길

손 모아 기도하고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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