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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따뜻한 금융이란? [5]
추천 0 | 조회 2121 | 번호 2501 | 2013.10.02 09:58 윤태환 (sesangj***)

마케팅의 대부분 “사람”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지고 있다. “사람”들 또한

기업의 인본정신과 사회 기여도를 보고 물건을 구입하거나 기업을 평가하기도 한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좋지 않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

그 기업과 회사의 CEO는 끝이라고 볼 수 있다.

 

금융이 따뜻하지 못한 이유는 “사람”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과 규제를 통해 사람들을 대하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없고 “시스템”만 존재한다.

손익 계산이 나와 있고, 투자할 기업 명단이 나와 있고, 대출 받을 개인 명단이 나와 있다.

 

대출을 받을 때 사람들은 자기의 존재를 숨기고, 최소한의 서류로 심사를 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2금융기관이나 대부업이 파고 드는 것이 “바른 대출”이 아닌 “빠른 대출”이다.

그렇다면, 금융기관(은행권)은 바른 대출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금융기관은 시스템을 구동(?)하기 이전에 너무나도 불필요한 “사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휘황찬란한 금융기관 들어서면, 청원 경찰이 큰 소리로 “안녕하십니까”를 외친다.

그리고 번호표를 뽑아준다.

 

통장 거래 내역이나, 급여 통장 확인서를 받기 위해서는 “재증명”서류라고 해서

빠른 입출금 창구가 아닌 예,적금 창구로 안내를 받는다.

 

 

                         * 본 사진은 특정 회사와 관련 없음을 밝힙니다.

 

대부분의 예,적금 창구는 실무 능력이 뛰어난 젊은 분들이 아닌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분들이 상담을 해준다.

 

문제는 예,적금 상담을 해주는 것이 아닌 펀드,보험,투자 상품등을 가입하라 한다.

5분이면 끝날 상담이 30분을 훌쩍 넘겨버린다. “통장 거래 내역”이라는 1장짜리 서류를

3분이면 발급받는데, 1시간 이상 멍하니 앉아있기 일쑤이다.

 

직장인이라도, 은행갈 시간이 눈치 보여 반차를 내거나 휴가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업의 갈림길에 선 개인 사업자나 가족의 병원비나 꼭 필요한 금액을 마련해야 하는데

발을 동동 구르고 어찌할바는 모르는 개인이 있을 수 있다.

 

각 직원이 맡은 업무가 있겠지만, 운좋은 직원은 하루 종일 앉아만 있고,

고객을 응대하지 못하는 아이러니도 발생하기도 한다.

 

그것이 시스템에 그 직원에게 부여된 업무이기 때문이다.

일명 다른 업무를 도와주지 않아도 되는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다.

 

금융 서비스를 받으러 온 고객에게 “솔”톤으로 웃어주고,

이것저것 응대하는 절차가 따뜻한 금융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빠른 업무처리로 설명하나 하지 않고 대출을 성사시키는 대부업이나

그 외 금융기관 방식이 옳은 것은 아니다.

 

vip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수익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일반 서민들을 위한 예약 서비스나 지정 직원 서비스 같은 “따뜻한 금융”은

충분히 고려가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것이라 하겠다.

 

                        

                    * 본 문구는 특정회사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금융이 미래다. 사람이 희망이다." 이런 영혼(?)없는 외침보다 

정말 살아있는 금융이 되도록, 혜택을 늘리는 것보다 

시스템의 부족함을 사람으로 채워 나갈 수 있는 따뜻한 금융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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