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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도 관리가 필요한가요?[2]
추천 0 | 조회 3719 | 번호 2474 | 2013.08.29 11:28 정세현 (rkd***)

변액보험도 관리가 필요한가요?

 



당신도 이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재무상담을 했던 한 부부고객의 일화다. 그들은 재무상담을 통해서 처음으로 본인들의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들여다 보았다. 보험료 대부분이 펀드에 투자되는 상품인데도 어떤 펀드에 얼마가 투자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 부부는 각각 변액유니버셜 보험에 매월 20만원씩 납입하고 있었다. 이중 펀드에 투자되는 금액이 모두 성장형 펀드에 100% 투자되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들 부부는 보험료를 낸다고만 생각 했지, 본인들이 투자를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그러다보니 변액유니버셜 보험 내에 여러 종류의 펀드가 있는데도 어떤 펀드에 얼마씩 분산투자 할지 기준을 세우지 못했고사후관리도 못하고 있었다. 고객은 보험설계사가 관리를 안 해줬다며 보험설계사를 탓했다.

 

변액보험(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은 투자상품이다. 보험상품이긴 하지만 보험료 대부분이 펀드에 투자된다. 물론 보험료에는 보장을 위한 위험보험료와 보험사 수수료인 사업비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펀드에 투자되는 금액에 비하면 매우 적다. , 변액보험에 가입했다면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된다. 변액보험 안에는 여러 개의 펀드가 있다. 고객은 이 중에서 자신이 투자하고 싶은 펀드를 고를 수 있고 나중에 다른 펀드로 바꿀 수도 있다. 그러므로 어떤 펀드를 선택해 어떻게 투자할지 기준을 세워야 하며 사후관리도 해야 한다. 설계사가 관리를 안 해줬다고 탓하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펀드를 예로 들어보자. 증권사나 은행에 가서 판매직원에게 펀드를 가입하지만 그들이 관리를 안 해줬다고 해서 그들을 탓하지 않는다. 다른 누군가를 탓하기 이전에 본인이 가입한 상품이 투자상품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따라서 변액보험을 가입할 때도 투자기준을 세우고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물론 같이 상의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간략하게나마 변액보험의 투자기준과 사후관리에 도움이 되는 얘기를 하고자 한다. 첨언하면 펀드투자를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디에 투자되는지 아는가?

-펀드의 특성부터 알자.


펀드는 간접투자다. 당연히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연금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도 간접투자다. 보험료의 대부분이 펀드에 투입되며 이 금액이 펀드매니저라고 하는 전문가의 손을 거쳐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된다.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면주식형 펀드, 채권에 60% 이상을 투자하면 채권형 펀드, 주식이나 채권에 60% 이하로 투자하면 혼합형 펀드이다. 펀드는 지역별로도 나눌 수 있다. 크게는 국내와 해외로 나누고, 해외는 글로벌, 미국, 유럽, 아시아, 브릭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 국내의 주식형 펀드는 스타일별로 나눌 수 있다. 인덱스지수를 추종하도록 투자되는 인덱스 펀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 주식을 매수해 이익을 얻는 가치주 펀드, 회사의 전망이나 경영자의 마인드 등을 고려해 향후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 주식의 배당수익에 집중하는 배당주 펀드 등이 있다. 펀드의 특성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보험사 홈페이지의 상품공시실에서 운용설명서를 열람하면 된다. 일반펀드투자자는 증권사, 은행 또는 자산운용회사 홈페이지에서 투자설명서를 열람할 수 있다.

 


투자기준 어떻게 세울 것인가?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따라 RISK를 분산하자


투자 RISK를 줄이려면 우선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 RISK를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따라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비율을 정한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라면 주식형 펀드의 비율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라면 채권형 펀드의 비중을 늘리면 된다. 그리고나서 각각 국내와 해외로 지역 분산을 한다. 해외투자는 국내투자의 RISK를 줄일 좋은 수단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브릭스 중 앞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지역에 분산투자 하는것이 좋다. 글로벌 펀드는 특정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에 투자를 한다. 그래서 특정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RISK가 적다. 끝으로 국내의 주식형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면 이 역시 스타일별로 분산을 해 줄 필요가 있다. 스타일이 다르면 국내시장상황이 같아도 각각 다르게 반응하므로 RISK 분산이된다. 보통 시장상황이 좋으면 시장에 민감한 인덱스 펀드나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이 좋고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엔 시장에 덜 민감한 가치주 펀드나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이 좋다. 그러므로 투자 RISK를 줄이고자 한다면 펀드의 적절한 분산이 필요하다. 

 


사후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자산운용보고서를 보자.


펀드와 관련된 상품에는 매 분기별로 자산운용보고서가 의무 발행된다. 변액보험가입자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를 통해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자산운용보고서를 수령하게 돼 있다. 일반펀드투자자들은 증권사를 통해 자산운용보고서를 수령한다. 자산운용보고서에는 펀드의 자세한 내용들이 드러나 있다. 이를 보면 펀드가 언제 설정되었고, 누구에 의해 운용되며, 어디에 투자되고, 누적 수익률은 얼마이며, 시장환경은 어떠하고, 향후 운용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 수있다. 여기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벤치마크(BM, 비교지수). 펀드는 처음 설정될 당시부터 투자방향이 정해져 있다. 가령 인덱스 펀드는 인덱스 지수인 KOSPI200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고 이를 추종하는 투자성과를 내도록 운용된다. 투자자가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다면, 투자자가 평가해야 할 부분은 과연 인덱스펀드가 KOSPI200 지수를 따라가느냐이다. , 펀드의 특성을 알고 투자를 해야 투자성과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펀드도 시장에 투자되는 상품이므로 시장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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